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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선정, 2017 베스트 어워드

2017-12-26 12: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6. 게임/ 게임기/ TV/ 소프트웨어



 

게임 부문: 배틀그라운드

얼리 액세스에서 전세계가 열광하는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PLAYERUNKOWN'S BATTLEGROUNDS)는 올해도 모바일과 뽑기 과금으로 얼룩진 국내 게임업계에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PC 게임이다. 스팀(STEAM)으로 얼리 액세스 판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유저가 무작위로 싸우는 서바이벌 FPS 게임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접속자 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높은 인기에 힘입어 연말까지 PC와 Xbox One을 합쳐 판매량 3,000만 장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스팀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순위에서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제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히 돌리기 위한 PC방 업그레이드 수요까지 불러왔다.

물론 얼리 액세스 버전이다 보니 그래픽이나 게임 성능이 최적화되지 못하고 맵과 모션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1.0 버전으로 공식 출시되면서 새로운 모션과 사막 맵이 추가되어 한층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핵 사용자를 판별할 수 있는 3D 리플레이(Replay), 킬캠(Killcam)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현재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게임 내 핵 사용자 비중의 90%를 차지하는 중국 지역에 대한 제한 조치가 없고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던 카카오의 행보가 오락가락 하면서 유저들의 불신이 커졌다는 점인데 이를 어떨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게임기 부문: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과 콘솔 사이 거대한 틈새를 만들다

항상 '재미'라는 게임의 본질을 추구하는 닌텐도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성능 경쟁에 집중하던 시절 Wii라는 괴물을 들고 나왔던 것처럼, 올해도 PS4 Pro와 Xbox One X가 성능 대결을 벌이는 사이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태블릿 스타일의 본체와 분리 가능한 전용 컨트롤러, 그리고 TV 연결용 스위치 독을 통해 휴대용 모드, 테이블 모드, TV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색다른 게임 재미를 가져왔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 성공에는 독특한 기기 컨셉 외에도 올해의 게임(GOTY) 최다 수상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비롯해 스플래툰2,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8 디럭스 같은 대작 타이틀 발매가 도움을 주었고, 닌텐도 스스로도 고집을 꺾고 국가 코드 폐지, microSD 카드 지원, e샵 활성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닌텐도 스위치는 전세계적으로 판매량 천만 대를 돌파하며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12월 1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는데 PS4 Pro나 Xbox One X처럼 초반 물량이 매우 부족할 거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출시 3일 만에 55,000대를 판매하고 현재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초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위치 본체 한국어 지원 및 한국 e샵 오픈이 필요한데 닌텐도가 얼마나 빨리 이 부분을 해결해줄지가 관건이다. 

 

TV 부문: 삼성 UHD TV UN43MU6300FXKR

2017년 지상파 UHD 시청을 위한 기본 옵션

지상파 방송 3사가 올해부터 지상파 UHD TV 방송을 시작했지만 미국식 ATSC 3.0 표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유럽식을 지원하는 기존 제품들과 현재 판매 중인 중소기업들의 UHD TV는 4K 해상도만 갖췄을 뿐 실제로 지상파 UHD TV 방송은 시청할 수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전에 출시했던 모델은 별도의 전용 수신장치를 구매해야 하고 올해 2월 이후 나온 신제품부터 UHD TV에서 바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또 콘텐츠의 명암을 더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지원도 요구되는데, 하드웨어적으로 보면 고가의 OLED TV가 가장 유리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올해 출시한 UHD TV 대부분은 HDR 기술이 들어갔다. 이들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 외에도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스마트 기능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자체적인 콘텐츠 제공 및 화질 개선 같은 기능들도 포함되어 만족도가 높다.

국내에서 삼성-LG UHD TV는 43인치 이상 모델부터 출시되기 때문에 반값도 안되는 중소기업 모델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지만 화질이나 기능, 디자인, 콘텐츠, 그리고 무엇보다 서비스 측면에서 이들 대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LG전자의 경우 40인치대 UHD TV 제품은 RGBW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UHD TV를 추천하는데, 2017년형 모델인 삼성전자 UN43MU6300FXKR이 지상파 UHD 시청을 위한 기본 옵션이라고 판단된다.

물론 49인치 화면 크기를 가진 모델이나 스펙이 좀더 높은 모델도 10~20만원 차이 밖에 안하므로 추가 비용을 들여 상위 모델을 노리거나 아예 OLED TV 같은 끝판왕으로 넘어가는 것은 각자의 자유다.

 

소프트웨어 부문: 카카오뱅크

공인인증서 족쇄 풀고 진정한 모바일 뱅킹 시대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시중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앱을 선보였지만 인터넷 뱅킹에서 액티브엑스(ActiveX)만 빠졌을 뿐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거나 지점 방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계속됐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를 받으려면 PC에서 이를 복사해와야 했는데, PC에 온갖 보안 프로그램을 깔다보면 이러려고 모바일 뱅킹 앱을 설치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진다.

올여름 등장한 카카오뱅크는 지점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하다보니 일반 은행의 고착된 서비스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은행방문 없이도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 계정이나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서류 학인이 필요한 신분증 사본과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로 가능하다. 보안 인증 수단도 패턴과 비밀번호, 지문인식으로 처리한다. 복잡 다양한 시중 은행 상품과 달리 꼭 필요한 종류만 갖추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며 카카오 캐릭터가 들어간 체크카드와 낮은 수수료 정책으로 먼저 등장했던 케이뱅크보다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의 인기 덕분에 시중 은행들도 모바일 뱅킹 앱에서 공인인증서나 복잡한 상품 체계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단순화하는데 노력하기 시작했으니 스마트 시대에 맞는 진정한 모바일 뱅킹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베스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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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네오마인드 / 17-12-26 12:00/ 신고
갤노트8 이 최고의 폰이군요 ㄷㄷ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6 18:26/ 신고
AMD와 INTEL의 경쟁구도가 필요한데 아직 AMD가 조금 더 분전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복잡한 한 해 였습니다...
상상의 나래 / 17-12-26 21:06/ 신고
이게 나왔으니.. 막장 어워드가 나올떄가 됐군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6 23:43/ 신고
라이젠, 배틀그라운드, 카카오뱅크....예년과 달리 올해는 눈에 확들어오는것이 있긴하네요.
당신기억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7 7:11/ 신고
라이젠이 많이 뜨긴 했군요..
주위에는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데...
네오마인드 / 17-12-27 14:05/ 신고
어마마한듯 라이젠 ㄷㄷ
지풍승 / 17-12-27 10:07/ 신고
인텔 옵테인 하드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SSD를 이을 차세대 기술인것 같은데 관심이 가네요. 라이젠도 기억에 남고.. 그러고보니 케이스가 없군요. 케이스도 올해 투명 케이스로 많이 활성화된것 같던데..
김씨 / 17-12-27 10:57/ 신고
키보드부분 오타 수정해주세요.. 저렴한 가격에 키보드 키보드와 같은 느낌을 ...

폭풍전야 폭풍전야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7 12:59/ 신고
오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7 15:01/ 신고
-On Mobile Mode -
라이젠이 흥하긴 했지만 인텔 8세대 i5가 모든면에서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탄자 / 17-12-27 15:29/ 신고
라이젠보다 인텔 8세대가 낫긴 하다고 보지만 최근 AMD에서 이정도로 좋은 소식은 본적이 없으니 베스트로 선정해도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너무 처참해서....
=_=? / 17-12-28 11:35/ 신고
8세대 i5 가 확실히 메리트는 있는데 문제는 그놈의 염가형 칩셋좀 내줬으면 합니다.....
시골 남자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8 16:24/ 신고
배틀그라운는 게임 부분에서 대 히트 공감합니다.
바람공자 pdj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8 19:14/ 신고
AMD가 조금만 분발하면 좋으련만... 올해도 역시 베스트어워드에 좋은 제품이 많네요.^^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2-29 0:01/ 신고
약간은 정치적인 제품들이 껴 있는듯한 느낌..
때쥐신산 / 18-01-03 8:51/ 신고
잘보았습니다. 이중 아이패드는 9.7이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 입니다만. 9.7은 재작년꺼니까..
티케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1-04 17:41/ 신고
라이젠은 인정 나머지는 그럭저럭
으우우 / 18-01-04 18:15/ 신고
라이젠의 등장 인텔 몰락의 서막
heaye / 18-01-07 1:57/ 신고
라이젠은 이만하면, 괜찮았다고 봅니다.
성능이나 기술적 측면보다는,
가격정책이 주효했죠.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1-08 16:01/ 신고
무난한 선택들... 확실히 2017 은 AMD의 부활...
닉네임 lock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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