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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리테일 SIS 648FX 메인보드 ASUS P4S800을 살펴보았다. 비록 Single Channel DDR400까지만 지원하긴
하지만 865PE에 비해 결코 크게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며, FSB800 CPU를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865PE 칩셋보다는
하위 칩셋이지만 앞으로도 긴 수명을 이어나갈 845PE보다는 상위 칩셋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848P나 PT800보다 빠르게
출시되었다는 점도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미 내려앉을대로
내려앉은 865PE의 가격에 648FX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대체적으로, SIS 칩셋 메인보드를 내놓은 제조사는 상당히
적은수라 가격 경쟁이 이루어질 확률은 극히 낮다. 기존 SIS648 메인보드 또한 845PE에 비해 그다지 매리트없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는 SIS 648FX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더군다나 SIS 648FX는 865PE 제품들에 비해 기능면에서 현저히
부족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845PE에
비해 큰 매리트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FSB800과 DDR400 지원은 845PE보다 높은 스펙임은 틀림없지만 가격이 865PE와
비슷한 수준이니, 845PE와의 비교는 꿈도 못 꾼다. 적어도 845PE와 비슷한 가격대가 되어야만 SIS 648FX의 진가가 들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SIS 648FX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까지 사우스브릿지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VIA와 INTEL이 Serial ATA를 지원하는 신형
사우스브릿지를 앞세워 나오고 있는 지금, SIS의 대응이 너무 늦다. 약간의 성능 차이는 그렇다치더라도 기능면에서 밀린다면 이는 큰
단점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현재 리테일 시장에서는
SIS650외에 SIS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할 일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초저가형 솔루션에 적합한 SIS650 시리즈가 그나마 분발하고
있지만 이제 이마져도 P4M266에 물려주어야 할 것 같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지 않는한 국내 시장에서의 SIS의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대로 간다면 사람들의 SIS에 대한 관심은 점차 줄어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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