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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ARK04
PCMark 시리즈가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신뢰를 받기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매 실행마다 들쭉날쭉 해지는 스코어 때문이다. 그러나 그
오차 범위를 감안하고 결과를 해석한다면 다른 벤치 툴에서는 볼 수 없는 재밌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한 프로그램이다.
해석에 주의할 부분은 맨 위의 FileCompression부터 GrammarCheck까지는 각 단계가 독립된 작업이 아니라 2개의 작업씩
묶어서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스레드 테스트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 테스트마다 짝이 되는 쌍의 스코어는 변동이 심한 편이다.
※ 아래의 그래프들은 위의 표에서 SiS655FX의 테스트 결과를 100%로 기준 삼고, 나머지 두 보드의 성능을 상대값으로 변환해
표기하였다.
먼저 멀티스레드 테스트 항목을 먼저 보면, 파일을 직접 다루는 테스트에 비해 CPU와 메모리의 성능을 주로 사용하는 작업에서
P4S55FX+가 i865PE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근사한 성능을 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시작점이 80%이기 때문에 그래프의 길이 차이와는 달리 성능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몇몇 테스트 결과에서 SiS655FX 레퍼런스가 i865PE를 제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기 FSB'의 실체이다.
FSB200이 정상적으로 인가되었을 때의 결과가 있어야 리테일 보드의 완성도에 대해 평가할 수 있을텐데, SiS에서 고의적으로
200.0의 테스트 결과가 나올 수 없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이 드는 부분이다.
여기서도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겠다. 프로그램의 실행 오차를 고려하면 대체적으로 메모리 대역폭의
차이에 비례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AGP의 Latency와 관련이 있는 GraphicsMemory 항목은 FSB의 설정과 무관하기
때문에 레퍼런스 보드와 P4S55FX+의 결과에 차이가 없는 것 정도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인텔 칩셋만 고집하는 유저들에게 꼭 인텔이여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뛰어난 IDE 성능'과 '안정적인 IRQ 관리'를 이유로 꼽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IDE 퍼포먼스 면에 있어서는 SiS가 우세하다는 것이 숨겨진 진실이다. IDE 퍼포먼스를 벤치마크 할 때
HDTach나 윈벤치 등의 전송률 데이터를 참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전송률 그래프가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절대적으로 대변할 수는 없다는
것은 많은 유저들도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거의 동일한 모양을 보이는 전송률 그래프 대신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
PCMark04의 결과를 통해 차이를 알아보았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하드디스크의 로딩에 있어서 SiS655FX가 i865PE에 비해 10~20% 가량 빠른 성능을 보인다. 파일
엑세스는 순수하게 사우스브리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ICH5보다 SiS964가
우월하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그런데 그래프를 보면 한가지 이상한 부분이 보일 것이다. 바로 파일 복사 속도에서 P4S55FX+가 지나치게 낮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점이다.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테스트 해본 결과 SiS IDE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다음 그래프를 보자.
이번에는 절대값 백분율 비교가 아닌 원래의 MB/s 단위로 표기했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반적인 로딩 위주의 작업에서는 SiS
IDE 드라이버를 설치했을 때 성능 향상이 약간씩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File Copying 항목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SiS655FX 레퍼런스 보드는 패치의 영향으로 비약적인 속도 향상을 갖게 된 반면, P4S55FX+는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아마 바이오스의 튜닝 과정의 문제로 SiS IDE 드라이버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유통사 차원에서 ASRock에
피드백해서 조속히 개선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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