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다음 시리즈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CoD...
CoD의 최신 작품인 블랙 옵스는 스토리를 보기 위한 싱글 플레이 위주의 사용자라면 HD 5570이나 GT 430과 같은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도 평균 30 프레임 정도로 무리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래픽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AA와 AF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HD 5750이나 GTS 250, GTS 450과 같은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로 평균 60 프레임 달성이 가능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냉전 시대의 뒷 이야기를 배경으로 영화같은 스토리를 유명 영화 배우들의 더빙으로 블랙 옵스의 싱글 플레이를 즐겼다면, 트레이아크가 준비한 좀비 모드와 멀티 플레이를 즐겨보자.
트레이아크 CoD에 빠지면 섭섭할 좀비 모드의 티저 영상
트레이아크가 제작한 지난 CoD : World at War에서 선보였던 좀비 모드는 이번 블랙 옵스에서도 선보이는데, 싱글 플레이와 4인의 협동 모드를 지원하며, 블랙 옵스의 스토리 모드를 완전히 클리어 한 상태라면, 그렇지 않을 때와는 색다른 좀비 모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의 다양한 게임 모드를 비롯해 추가된 새로운 멀티 믈레이어 모드와 킬스트릭, 퍼크 시스템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들, 플레이어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엠블럼등을 비롯해 게임내의 서브 퀘스트, 미니 게임과 같은 계약 시스템은 멀티 플레이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 다음 CoD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국내 발매된 블랙 옵스에는 한글 대사집이 제공된다
인피니티 워드에 의해 세상에 태어난 CoD 시리즈는 이후 트레이아크와의 쌍두마차 체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 제작사인 액티비전측과의 문제로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 개발진들이 퇴사하면서 모던 워페어2와 관련된 문제로 소송을 걸고, 액티비전은 다시 이들을 맞고소 하는 등, 차기 CoD의 개발에 대해 설왕설래 중이다.
액티비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신생 개발사인 슬렛지해머가 2011년 출시될 CoD를 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 CoD의 창조자인 인피니티 워드의 퇴사와 설립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개발사의 역량 등,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차기작이 CoD의 타이틀을 달수 있을 지, 인피니티 워드와 트레이아크가 쌓아올린 CoD의 네임벨류에 누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CoD 시리즈를 둘러싼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머는 그저 재밌게 즐겨주면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재미없는 게임을 억지로 즐길 필요는 절대로 없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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