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SLR급 내세우는 베가 넘버6의 카메라 기능 보기
베가 넘버6의 카메라 스펙은 베가 R3와 동일하지만 하드웨어적으로 변화가 있었다. 우선 후면 카메라에는 블루 필터를 추가해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4:3 사진이 아닌 베가 넘버6의 디스플레이에 맞는 16:9 와이드 비율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변경되었다.
또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FLUX 1.7 UX로 바뀌면서 카메라도 기능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본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기존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같은 메뉴 안에 새로운 기능들이 들어갔다.
카메라 셔터 버튼에 자동 타이머 기능을 넣어 따로 메뉴를 조작하지 않고도 셔터 버튼을 드래그하는 것으로도 10초/5초/3초 단위의 타이머를 동작시킬 수 있다. 물리적인 카메라 셔터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터치하다가 사진이 흔들리는 실수를 막아준다. 또한 800만 화소 이하에서는 셔터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셔터 버튼 아래에 HDR (High Dynamic Range) 적용 버튼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 노출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합성해 모든 부분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13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을 때는 제로 셔터랙이나 연사, 베스트 페이스, 컬러포인트 등 카메라 부가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베가 넘버6에서도 동일하다. 1300만 화소에서 적용 가능한 사진 효과는 컬러 효과 정도다.
또한 베스트 페이스 촬영 모드는 한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 각각의 인물 얼굴에서 가장 잘 나온 컷만을 모아서 가장 좋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2대의 베가 스마트폰을 NFC로 연결해 원격으로 카메라를 조작하는 리모트샷 기능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4:3 비율이 아닌 베가 넘버6의 화면과 일치하는 풀HD 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후면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로도 1080p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전후면 카메라의 하드웨어 스펙이 다른 관계로 결과물에 차이는 있다.
DSLR급 외치는 베가 넘버6의 카메라 화질은?
베가 넘버6에 들어간 1,300만 화소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 외에도 사진 품질 그 자체로도 DSLR급을 외치고 있다. 베가 S5부터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던 팬택은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베가 R3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베가 넘버6의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의 800만 화소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좀더 어둡게 찍혔다. 갤럭시노트의 사진이 밝은 이유는 중앙중점 측광 모드로 초점이 경회루 현판에 맞춰졌기 때문에, 실제 사진을 찍은 날은 눈오기 직전 흐린 날씨로 베가 넘버6의 밝기와 더 비슷했다. (베가 넘버6 역시 같은 현판에 초점을 맞췄는데 밝기가 다른 이유는 좀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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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베가 넘버6의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갤럭시노트의 8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진짜 DSLR급에 해당하는 APS-C 규격의 센서가 들어간 소니 NEX-6와의 촬영물을 비교한 것이다.
원본 사이즈의 세세한 디테일을 보면 광학계와 화소수, 이미지 프로세서 모두 이점을 가진 NEX-6의 DSLR 화질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베가 넘버6도 컴팩트 디카를 대신해서 사용할 정도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필자가 테스트한 베가 넘버6 샘플 제품에서는 카메라 기능 중 측광 모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편의점 간판에 초점을 맞췄을 때 측광 모드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베가 넘버6는 모두 똑같은 밝기로 측광 모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품에서도 측광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패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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