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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재생 성능 비교
이번에는 두 노트북에서 HD 동영상 재생시 CPU 사용률을 비교해보았다. HP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HP 미디어스마트 비디오는 CyberLink사의 코덱을 사용하지만 WMV 파일만을 재생할 수 있는 관계로 두 노트북에 모두 GPU의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지원하는 CyberLink PowerDVD 8 버전을 설치했다.
CyberLink PowerDVD 8은 GPU를 통한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이 이뤄지는 경우 정보(Information)란에 비디오 가속에 DirectX VA (in use)라고 표시되며, 가속이 되지 않으면 (not in use)라고 나타나기 때문에 하드웨어 가속 유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PowerDVD 8을 통해 HP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으로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면 위와 같이 1080p H.264(MPEG-4 AVC/H.264) 동영상을 멀티 코더 프로세서가 아니라도 충분히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AMD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의 정보에는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을 H.264 뿐만 아니라 VC-1, MPEG-1, MPEG-2 포맷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필자가 테스트했을 때는 WMV9 포맷 외에 VC-1, 그리고 MPEG-2 동영상 일부도 하드웨어 가속이 동작하지 않았다. H.264는 정상적인 하드웨어 가속이 이뤄진 것으로 미루어 드라이버 최적화 문제로 여겨진다.
PowerDVD CPU 사용률 비교
1080p H.264 동영상 재생시 CPU 사용률을 비교해보면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못할 때는 AMD 애슬론 네오 MV-40이나 인텔 아톰 N270이나 비슷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GPU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쓰면 애슬론 네오 MV-40의 CPU 사용률은 10% 안팎으로 떨어지게 된다.
PowerDVD 8에서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 뿐만 아니라 인텔 넷북에 들어간 내장 그래픽인 945GME에서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 MPEG-2 동영상 재생 테스트에서는 두 노트북 모두 비슷한 CPU 사용률을 보였으며 오히려 인텔 아톰 N270의 CPU 사용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PU 하드웨어 가속이 적용되지 못한 WMV9 동영상 재생 테스트에서도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들어간 넷북의 CPU 사용률이 AMD 애슬론 네오 MV-40이 들어간 HP 파빌리온 dv2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각 동영상 포맷별 평균 CPU 사용률을 비교해보면 하드웨어 가속 유무에 차이를 보였던 H.264 동영상은 두 노트북의 성능 차이가 10배 가까이 나타났다. 그러나 두 노트북 모두 하드웨어 가속이 된 MPEG-2 동영상과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못한 WMV 동영상에서는 인텔 넷북의 CPU 사용률이 더 낮았다.
이번에는 두 노트북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1920x1200 해상도로 제대로 된 풀HD 동영상 재생을 해서 CPU 사용률을 비교해보았다. HP 파빌리온 dv2 쪽에서만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H.264 동영상은 여전히 극과 극의 성능 차이를 보였으며, 양쪽 모두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했던 MPEG-2 동영상 샘플은 인텔 넷북이 좀더 낮은 CPU 사용률을 기록했다.
PowerDVD 8 동영상 재생 테스트 결과 하드웨어 가속이 제대로 지원되는 경우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이 들어간 HP 파빌리온 dv2를 인텔 넷북이 따라갈 수 없었으나, 반대로 하드웨어 가속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에는 두 노트북의 운영체제와 기본 시스템 점유율, 디스플레이 해상도, 하이퍼스레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인텔 넷북의 성능이 좋게 나왔다.
그러나 인텔 넷북에 설치된 PowerDVD 8의 경우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화질을 유지하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달리 프레임은 유지하지만 계단 현상과 함게 픽셀이 튀거나 뭉게지는 현상이 생겨 원활한 동영상 재생은 가능할지 모르나 화질 면에서는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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