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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Mars를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 조건은?
ASUS Mars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듀얼 GPU 그래픽 카드가 갖는 또 다른 문제는 그래픽 카드 자체의 성능을 제대로 내기 위해 그에 걸맞는 성능을 가진 고사양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만약 제대로 된 시스템 성능을 낼 수 있는 CPU, 메인보드, 메모리가 아닐 경우 그래픽 카드는 시스템 성능 제한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프가 길수록 좋음)
필자가 원래 테스트 시스템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은 일반 하이엔드 유저들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인텔 코어 2 쿼드 Q9400에 P45 메인보드, 그리고 DDR2-800 듀얼 채널 메모리였다.
그러나 위의 3DMark06 벤치마크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어 2 쿼드 Q9400에 P45 메인보드를 사용한 시스템은 지포스 계열의 듀얼 GPU 그래픽 카드에서 성능 향상이 상당히 적어 ATI 라데온 HD 4870 X2보다도 낮은 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코어 i7 965 익스트림에 X58 메인보드, 트리플 채널 DDR3-1333 메모리를 사용한 고성능 시스템 환경에서는 싱글 GPU 그래픽 카드 최고봉 지포스 GTX 285가 겨우 1000점 가량 점수가 올라간 것과 달리 듀얼 GPU 그래픽 카드의 성능 향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ASUS Mars는 코어 2 쿼드 Q9400 시스템의 부진을 씻고 라데온 HD 4870 X2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일반 하이엔드 유저들의 시스템 사양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려던 필자의 계획을 다 뒤집고 초고사양 시스템을 꾸며서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그래프가 길수록 좋음)
스트리트 파이터4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로 코어 2 쿼드 Q9400 시스템에서는 라데온 HD 4870 X2는 커녕 싱글 GPU 지포스 GTX 285와도 비슷했던 지포스 GTX 295와 ASUS Mars가 코어 i7 965 시스템으로 갈아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높아진 성능을 보였다. ASUS Mars는 코어 i7 시스템으로 넘어와서 라데온 HD 4870 X2를 뛰어넘었다.
(그래프가 길수록 좋음)
피직스(PhysX) 엔진이 들어간 엔비디아 전용(?) 벤치 프로그램 Startales 역시 테스트 시스템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코어 2 쿼드 Q9400 시스템에서는 싱글 GPU 그래픽 카드보다도 낮은 결과를 보였지만, 코어 i7 965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된 그래픽 카드간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그래프가 길수록 좋음)
레지던트 이블 5의 DX10 모드 벤치마크도 이와 같아 고사양 시스템 변경에 따른 성능 향상은 모든 그래픽 카드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지포스 듀얼 GPU 계열의 성능 변화는 가히 드라마틱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래프가 길수록 좋음)
물론 고사양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따른 성능 향상이 제대로 보여진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그렇지 못한 결과도 있었다. ATI 라데온 계열에 최적화된 DX10.1 모드를 지원하는 H.A.W.K에서는 지포스 계열의 성능 향상보다 라데온 HD 4870 X2의 성능 향상이 훨씬 더 컸으며, 싱글 GPU 그래픽 카드 지포스 GTX 285는 코어 2 쿼드 Q9400 시스템일 때보다 오히려 더 낮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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