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AI 추론 반도체 기업 타알라스(Taalas)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대금 지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규제 당국 승인과 일반적인 거래 종결 절차를 거쳐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AMD는 타알라스의 기술과 엔지니어링 인력을 흡수하고 캐나다 지역 연구개발 조직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된 타알라스는 특정 AI 모델에 맞춰 설계하는 추론 전용 반도체를 개발해 왔다.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범용 GPU와 달리 모델의 연산 구조와 데이터 흐름을 반도체에 직접 최적화해 메모리 병목과 소비전력, 운영 비용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AMD는 타알라스 기술을 인스팅트 GPU와 EPYC CPU, ROCm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AI 플랫폼에 통합할 방침이다. AI 학습과 수시로 변경되는 작업은 범용 GPU가 담당하고 반복 실행되는 대규모 추론은 전용 반도체로 처리하는 이기종 컴퓨팅 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시장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이동하면서 추론에 필요한 전력과 비용도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MD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와 GPU 성능으로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CPU와 GPU, 소프트웨어, 추론 전용 반도체를 묶은 종합 AI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