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서브 카메라를 넘어 DSLR + 스마트 미러리스로 진화
소니 알파 NEX-6는 작은 크기로 DSLR 유저의 서브 카메라 정도로 여겨졌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독립적인 하나의 라인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DSLR 카메라의 기능과 특징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기존 NEX 시리즈가 DSLR의 화질을 컴팩트 디카의 편의성으로 끌어들였다면, NEX-6는 DSLR 그 자체를 미러리스의 크기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위상차 AF를 이미지 센서에 내장해 미러리스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겨진 AF 기능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DSLR과 똑같은 2개의 다이얼을 사용한 조작 방식, 전자식 뷰파인더 기본 탑재, 내장 플래시와 멀티 인터페이스 슈, 향상된 그립감으로 NEX-7에서만 제공하던 DSLR급 기능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새로 채용된 SELP1650 초슬림 파워줌 렌즈는 작은 크기와 동영상 촬영에 어울리는 기능으로 NEX-6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준다.
특히 NEX-6는 외부 디자인과 기능의 변화 때문에 DSLR형 미러리스로만 오해받기 쉽지만, 무선랜(Wi-Fi) 기본 탑재와 microUSB 포트를 통한 스마트폰식 충전, 그리고 플레이메모리즈 카메라 앱을 사용한 앱 다운로드로 NEX-5R과 함께 스마트 카메라로써의 기능도 완벽히 구현했다.
경쟁사 미러리스 제품들이 아직도 미러리스를 DSLR의 서브 카메라로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는 이미 NEX 시리즈를 DSLR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새로운 카메라 장르로 진화시키고 있다.
다만 NEX-5R과의 차별화를 위해 스마트 카메라에 꼭 필요한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외한 것, 전자식 뷰파인더와 LCD 동시 채용으로 배터리 시간이 더 짧아진 것, 멀티 액세서리 슈를 위한 외장 플래시 등 주변기기가 충분하지 못한 것은 단점이다.
또한 NEX-6에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플레이메모리 카메라 앱 서비스가 한국 유저들에게는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것도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