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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Opteron™ 발표! 그 의미에 대해서..

2003-05-02 00:01
최광수 前 기자 press@bodnara.co.kr

8. AMD Opteron™의 입지 그리고 결론..



  현재 상황에서 옵테론의 출시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경쟁사인 인텔에서 IA32 호환 프로세서인 Yamhill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긴 하지만, 인텔 입장에서는 Yamhill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시장에 출시하기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32비트 호환의 64비트 프로세서가 등장하게 되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Itanium의 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인텔의 마케팅 정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긴 하지만, 인텔로서는 다소 속이 쓰리더라도 당분간 Itanium 프로세서를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AMD가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노리는 이유를 한가지 더 추론해 보자. 인텔은 종종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곤 했다. 분명 이것은 AMD를 의식하기 때문이지 소비자를 위한 팬서비스는 아니다. 막대한 개발비를 감안해 책정된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것은 인텔로서도 무척 부담스러운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고가의 Xeon이나 Itanium를 팔아 남는 마진으로 개발비를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AMD의 옵테론이 기존에 Xeon이나 Itanium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잠식하는데 성공한다면, 인텔로서는 한발 더 물러설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즉, 옵테론의 등장이 펜티엄4와 애슬론XP의 싸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시 AMD Opteron™의 가격 정책을 살펴보도록 하자.

프로세서 출고 가격 가격 경쟁 대상
AMD Opteron™ 244(1.8GHz) $794  
AMD Opteron™ 242(1.6GHz) $690 Xeon 3GHz / 3.06Ghz
AMD Opteron™ 240(1.4GHz) $283 Xeon 2.6GHz / 2.66Ghz

  옵테론의 퍼포먼스는 클럭과 연관성이 적다는 것을 앞의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벤치마크에서 제온을 앞질렀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AMD Opteron™의 경쟁 대상이 Itanium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그만큼 강력한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Xeon급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애슬론XP가 셀러론급의 가격으로 펜티엄 4를 위협하듯 옵테론 역시 Xeon급의 가격으로 서버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버 사용자들의 성향이 무척 보수적인 것을 감안하면, 옵테론 때문에 제온의 판매가 격감할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AMD로서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마케팅이 가능하게 되는 이점을 갖게 된다. 게다가 인텔이 분명 눈물을 머금고 제온 가격을 내리게 될 것이니 소비자로서는 더더욱 즐거울 따름이다.

  필자는 이번만큼은 이의를 제기할 필요도 없이 AMD의 압승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 이 칼럼이 작성되는 도중에도 인텔에서 옵테론에 대항할 여러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AMD가 선수를 친 만큼 인텔로서는 한동안 무척 괴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인텔의 행보를 주목해 보는 것도 꽤나 재미 있을지도...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구경거리도 드물지 않는가..?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데스크탑 유저들은 옵테론에 대한 관심보다는 애슬론64가 출시되기를 목 빠지게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올 가을쯤에는 시장에서 접해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 보도록 하자. 분명 그 새를 못 참고 옵테론 시스템을 데스크탑으로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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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최상순 / 03-05-02 0:34/ 신고
그런데 클로우해머와의 차이가 듀얼채널메모리컨트롤러도 있지 않나요? 그렇게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이퍼트랜스포트만 언급이 되서..
바램은 클로우해머에도 듀얼채널이 있음 하는데. 예전이야기대로 없겠죠....
리누 / 03-05-02 0:59/ 신고
결정적 차이 중 하나가 하이퍼 트랜스포트라고 적은 것입니다. 그 외에도 차이점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죠. 발표회장에서 클로우 해머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지 않았으며, 클로우 해머의 메모리 컨트롤러 관련 질문이 나왔을때 조금 얼버무리는 듯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직 미정된 상태일수도 있고 (클로해머 출시까진 좀 많이 남았죠)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막아놓은채 출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식 발표때까진 확신을 가지고 차이라고 말하기가 어렵겠죠..
홍순철 / 03-05-02 10:04/ 신고
서버는 원래 그 바닥이 그렇다치더라도^_^, 클럭빨이 좀 먹히는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쓰기엔 Xeon에 비교해서 클럭이 너무 낮은 것이 좀 걸립니다. 뭐 64bit 최적화 지원받으면 그 정도는 만회하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AMD64 중에서도 2-way 지원하는 모델이 있었으면 합니다.
문영준 / 03-05-03 23:31/ 신고
리누님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자주 이런 좋은 글을 기대하면서..^^
유승철 / 03-05-09 1:26/ 신고
항상 느끼는 아쉬움이지만....
시피유와 메모리가 유기적으로 빨라진다 손 치더라도
모니터에 나타나는 결과물은 하드,그래픽카드, 메인칩셋 등
주변 부품들의 속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져
젤 느린 부분에 결정 나지 않던가여????
결국 모든 부품의 동기화가 되는 날은 오지 않을런지.....
댓글 / 03-05-09 1:28/ 신고
결국엔 비스므레......한 성능
항상 제조사들의 수치상 30%정도 빨라 졌다고 하면
체감속도는 5%내외도 안되더라구여
씨익 / 03-05-09 15:30/ 신고
최근에 나오는 CPU는 32비트까지만 있는 반면에...
사운드카드는 64비트가 기본이고...
그래픽 카드는 256비트까지 가능한거죠?
파헬리아 그래픽카든 512인걸 알고있음...
또한 DDR SD램같은 경우는 64비트고,듀얼채널로 2개를 쌍방향으로 쓸때는 128비트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CPU는 왜 32비트인지 알고 싶어요...
홍순철 / 03-05-12 3:07/ 신고
CPU의 bit는 한번에 계산하는 단위, 혹은 메모리 최대 어드레싱과 관련이 있죠. 32bit면 대략 4십억까지의 수를 처리할 수 있고, 메모리도 4G까지 어드레싱이 됩니다. 메모리야 서버가 아닌이상 아직 4G도 다 못쓰고 있는 형편이고, 과학 계산용이 아닌 이상 4십억까지의 수도 충분하죠. 4십억 이상의 수가 필요해도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않으면 에뮬레이션으로 처리해도 큰 문제가 안됩니다. 반면에 램이나 비디오카드 등의 bit수는 계산이 아니라 전송의 단위로 대역폭과 관련이 있는겁니다. 램 클럭은 CPU클럭과 비교해볼때 한참떨어지기 때문에 대시 한클럭에 많은 비트를 전송해주는거구요, 비디오카드도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비트를 전송하게 하는 겁니다. 사운드카드의 bit수는 아마 소리의 정밀도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마치 옛날 VGA카드는 8bit RGB이지만, 요즘은 소위 트루칼라라고 해서 32bit RGB를 쓰는것처럼요.
j881019 (ID) / 03-06-29 9:42/ 신고
홍순철님 말처럼 많은 분들이 BIT의 개념을 상당히
오해하는 경향이 큽니다.

가장 잘못된 편견중 하나이지요`!
계산 양에도 BIT증가의 의미도 짓지만
또한 각종 하드웨어의 연산체계의 범위를
증가시킬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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