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Acer) 회장 겸 CEO 제이슨 첸(Jason Chen)은 최근 PC 시장의 가격 흐름과 관련해,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4분기 인상 폭은 제품에 따라 약 5~20%로, 메모리와 SSD 탑재 용량이 많은 제품일수록 가격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PC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와 SSD다. DDR4와 DDR5 메모리의 공급 부족 자체는 상당 부분 완화되었고, CPU 역시 일부 저가형 제품을 제외하면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메모리와 SSD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완제품 PC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서는 이러한 가격 상승세가 당장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메모리 생산 능력이 시장에 투입되면서 2027년부터 부품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PC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품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PC 제조사가 낮아진 가격으로 부품을 조달하고 이를 제품 생산과 유통에 반영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함에 따라, 에이서는 PC 평균판매가격이 2027년 중반께 정점에 도달한 뒤 하반기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