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2코어 매그니쿠어, 가격 현실화 대기업 LCD
AMD 12코어 옵테론 CPU 매그니쿠어
The More, The Better는 비단 PC뿐 아니라 서버에도 적용되며, 파급력을 감안할 경우 PC보다 서버쪽에 더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텐데, 그런 점에서 2010년 4월에 발표된 AMD 12코어 옵테론 6000 시리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유지비와 초기 구입 가격은 The Less, The Better가 진리다).
AMD가 밝힌 매그니쿠어의 설계 목표는 성능과 초기 투자비용, 유지비를 모두 고려(와트당 가격대 성능)한 제품으로, AMD에서 이번에 출시한 AMD 옵테론 6000 시리즈 8/12 코어 CPU는 기존 6코어 옵테론에서 코어 증가, 소켓당 메모리 채널 확대, 옵테론 4000 시리즈와 동일 메모리와 I/O, 칩셋을 지원해 원활한 제품간 연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옵테론 보다 향상된 와트당 성능,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 2.0 도입으로 CPU간 속도 33% 향상, 최대 장착 가능한 메모리 용량 50% 증가하면서 옵테론 9174의 경우 기존 6코어 옵테론에 비해 정수 연산에서 188%, 실수 연산에서 219% 성능이 향상되었다.
동일 가격에서, AMD 옵테론은 인텔 제온보다 많은 코어를 제공한다.
AMD 6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재규어(크레이 XT5)가 세계 슈퍼컴퓨터 컨퍼런스(ISC)에서 2010년 상반기 세게 500대 슈퍼컴퓨터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한 걸 비롯해, 총 51대의 AMD 기반 슈퍼컴퓨터가 2010년 상반기 슈퍼컴퓨터에 등재되는 등, 서버 시장에서 AMD의 파워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이는 CPU의 물리 코어가 쓰레드 보다 실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십에서 천 단위 코어까지도 사용되는 서버 시장에서 실제 구입 비용과 TDP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사용한 서버의 성능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경쟁사보다 유리한 옵테론을 가진 AMD에서 실제 서버 시장에 대한 점유율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약한 것은 아쉬운데, 재규어가 6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로 구성된 점을 고려면 12코어 옵테론으로 구성시 보다 고성능 슈퍼컴퓨터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로, AMD는 재규어와 같은 단순 결과론적 홍보 외에 제품의 특장점을 제대로 살린 마케팅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요즘은 자기 PR 시대가 아닌가!
기존 옵테론 보다 최대 2배의 코어 증가와 성능 향상, 전력 효율 개선, 1P-2P-4P 서버 구분을 없앤 AMD의 서버 정책, 경쟁사와 동등한 성능을 저렴한 CPU 가격에 제공해 절약한 비용을 메모리를 비롯한 주변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하는 등, 서버 시장 굳히기를 위한 AMD 매그니쿠어에 2010년 상반기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현실화된 가격의 삼성, LG LCD 모니터
CPU나 HDD, 메모리,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등, 제품 생산에 본격적인 기술과 노하우등이 필요한 컴포넌트와 달리, LCD 모니터는 패널과 AD보드 등의 핵심 부품만 있으면 손쉽게 완성품을 만들 수 있기에, 초기에는 비싼 기성품 대신 D.I.Y(Do It Yourself)로 직접 만드는 유저들도 상당 수 있었다.
이렇게 엔드 유저 조차 직접 완성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보니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LCD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또 그렇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갔다. 특히 최근에는 대만 업체의 저가 제품 수입과 삼성, LG등의 대기업 LCD 모니터 가격이 중소기업 제품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보다 심해졌다.
이러한 가격 인하 경쟁 아래 중소기업들이 사라지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제품 구매자들의 A/S로, 회사 자체가 사라진 상태에서 제품이 고장나면 무상 A/S 기간 중이라도 사설 수리업체에 돈을 지불하고 수리를 받거나, 기존 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제품을 살 수밖에 없게 된다.
삼성과 LG의 LCD 모니터 가격이 중소기업 수준으로 현실화 된 것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비록 가격 인하를 위해 대부분의 제품이 시야각 문제가 지적되는 TN 패널을 사용하나, 중소기업에 비해 안정된 자본력으로 회사가 사라질 위험성도 거의 없고, 택배나 소비자가 직접 A/S 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달리 전화 한 통화면 방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현실화된 가격이 현재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는 22"~24"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 반가운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은 중소기업들의 사업 철수와 그로 인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 악순환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전적으로 대기업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소기업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던 삼성과 LG LCD 모니터의 현실화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정된 제품의 선택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에 중소기업 수준으로 가격이 현실화 된 삼성과 LG LCD 모니터에 2010년 상반기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