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가격과 특징에 맞는 제품 선택해야
지금까지 살펴본 미니 태블릿 4종은 하드웨어 스펙과 기능, 운영체제, 앱 환경, 제품
디자인과 컨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물론 하드웨어 스펙이 더 뛰어나고 OS의 완성도나 앱
생태계가 우수한 제품은 분명히 있지만 경쟁력이 높은 제품은 그만큼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가격이라는 요소가
개입하면 제품에 대한 평가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번에 테스트한 미니 태블릿 4종의 가격을 비교하면 제품 종류와 용량에 따라 최저
27만원대부터 최대 100만원에 가까운 제품까지 3배가 넘는 가격 차이가 난다. 안드로이드 계열인 테그라 노트7과 넥서스7
(2013)이 20만원대 후반부터 40만원대 중반까지, 윈도우 8.1 태블릿인 에이서 아이코니아 W4는 64GB 모델이
40만원대 후반, 그리고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50만원대 초반부터 LTE가 들어간 Cellular 모델은 90만원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구글 넥서스7 (2013)
7인치 풀HD 화면에 가장 빠른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원한다면
구글 넥서스7 (2013)은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가운데 가장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이다. 구형 모바일 프로세서가 사용된 것이 아쉽지만 풀HD 디스플레이와 구글의 빠른 OS 업데이트를
생각한다면 무난한 선택이다.
기가바이트 테그라 노트7
저렴한 가격에 게임 성능과 스타일러스 펜을 더했다
기가바이트 테그라 노트7은 이번에 비교한 미니 태블릿 4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가격만 싸다고 저가형 제품이 아니라 넥서스7보다 성능 좋은 테그라4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스타일러스 펜
입력 기능을 강화한 노트 기능도 돋보인다. 다만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스펙이 떨어지며,
DirectStylus도 전용 앱에서만 지원된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iOS 환경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미니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모두
해결되었다. 최신 아이폰/아이패드에 들어간 A7 프로세서와 9.7인치 아이패드와 동일한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그 대신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스토리지 용량을 조금 늘리면
가격이 안드로이드보다 2배 이상 올라갈 것이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윈도우가 필요한 사람에게 휴대성을 더하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는 반드시 윈도우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과 윈도우 8.1의 조합은 넷북의 신화를 태블릿으로 다시 재현할 가능성도 슬쩍 내비친다. 물론 MS가
통일시킨 8인치 윈도우 태블릿 스펙 중에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스토리지 용량 등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펙을 올린다면 지금보다 가격이 비싸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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