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게이밍 정복 이번에는 성공할까?,NVIDIA 지포스 GTX 1080 Ti FE

2017-03-09 2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2. 지포스 GTX 1080 Ti, 4K 게임 정복 성공적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970 이상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4K 게이밍을 강조해왔지만 솔직히 말해 GTX 970으로 최신 게임의 풀옵션 4K 60FPS 게임 환경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SLI를 해야 그나마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지포스 GTX 10 시리즈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는데, 지포스 GTX 1080보다 35% 성능이 뛰었다는 지포스 GTX 1080 Ti는 과연 4K 게이밍을 정복했을까?

확인이 필요하다.

지포스 GTX 1080 Ti, 4K 게이밍을 정복하다

가장 궁금해할 4K 게이밍 정복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신/구 게임 11종의 그래픽 품질 옵션을 최고로 설정한 후 테스트했다.

보면 알다시피 상당수의 게임 성능이 평균 60프레임을 넘겨 게이머의 로망인 4K 풀 옵션 60FPS 성능을 돌파했다. 물론 AotS나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 위처 3등 일부 게임은 60FPS 성능에 미달했지만 평균 50 중반 수준의 프레임 성능을 발휘하기에, 플레이에 특별히 지장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

반면, 지포스 GTX 1080 Ti 출시까지 지포스 시리즈 최고성능 자리를 지키고 있던 지포스 GTX 1080은 평균 60FPS를 넘는 게임이 지포스 GTX 1080 Ti의 8종과 비교해 딱 절반인 4종에 불과하며, 그 외 타이틀들은 평균 40프레임 수준에 머무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최대 성능차는 디비전에서 발견된 56.63%로 NVIDIA가 발표한 이들 두 제품의 성능 차이인 35%에 20% 포인트나 더 큰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다. 가장 적은 차이는 히트맨에서 발견된 16.72%였으며, 이번 테스트 게임의 전체 성능 차이를 평균내면 약 28%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로 해상도를 UHD에서 한단계 내린 QHD에서의 성능도 측정해 보았는데,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관측되는 동시에 일부 타이틀에서 AotS, 배트맨 아캄 나이트, 매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 히트맨 등 일부 타이틀에서 지포스 GTX 1080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었다.

이는 CPU 성능에 의한 병목 현상으로 판단되는데, CPU 오버클럭 혹은 그래픽 카드의 부하를 높일 경우 두 경우 성능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에 SSAA와 PhysX 옵션을 부여해 테스트한 결과, 두 그래픽 카드의 성능 차이가 벌어지는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