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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Solid State Disk) 시장의 전망은 밝다!
최근 HDD는 SATA에서 SATA2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통해 성능 향상을 꾀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높은 RPM이 필요하고 이렇게 되면 일반 HDD보다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그런
상황과 높은 용량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빠른 속도보다는 적절한 성능에 용량을 늘려가는 기술이 발전되고 있다. 그러한 결과
등장한 것이 수직 기록 방식인데 이를 적용한 750GB와 1TB의 HDD들도 등장하고 있어 TB (테라바이트) 시대가
다가와있다.
하지만, 용량 경쟁의 시장에서 성능을 원하는 시장 역시 존재하고 빠른 성능이 필요한
시장들은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또한, 빠른 성능 만큼이나 충격이나 진동을 비롯한 안정성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HDD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이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 장치로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는데 그 중
SSD가 NAND Flash 메모리 칩을 사용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SSD는 노트북 PC들에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2008년이 되면 노트북
PC의 하드디스크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위의 그래프에 나타나고 있듯이 SSD는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발전된 기술과 함께 가격적인 부분과 용량의 한계도 함께 벗어날 수 있어 현실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저장장치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SSD (Solid State Disk)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SSD란 무엇인가?
[SSD와 일반 HDD의 차이 비교]
[SSD는 NAND Flash를 사용한다.]
SSD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약자는
Solid State Disk로, 일반 HDD가 기계적인 장치인 암과
디스크 등을 통해 구성되는 것과는 달리 반도체를 사용하여 구성되는 디스크를 말한다. 이 반도체 중 위 표에 나타나 있듯이
SSD 저장장치는 주로 Flash 메모리 칩을 사용하며 이 중에서도 NAND Flash를 사용하고 있다. NAND
Flash 외에도 DRAM을 사용한 SSD도 있다.
일반 DRAM의 경우 저장된 데이터가 전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잃어버리는
휘발성인데 비해 NAND Flash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Flash에는
NOR과 NAND가 있는데 NOR은 인텔이, NAND는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데 NOR은 속도가 빠르나 용량이 적고 NAND는
NOR보다 속도가 느리나 대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SSD는 대용량 구성이 가능한 NAND Flash를 사용하며, 지속적인
발전에 의해 64GB 이상의 NAND Flash 메모리가 개발되고 있어 가격 부분에서도 점점 유리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NAND Flash 메모리 칩의 경우 USB 메모리나 SD 메모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이 중에는 읽기와 쓰기가 빠른 SLC 방식과 읽기와 쓰기 속도가 다른 MLC 방식의 메모리 칩이 있는데
SLC는 빠른 대신 가격이 높고 MLC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이렇게 반도체인 NAND Flash나 DRAM을 사용할 경우 일반 HDD와 비교하여 빠른
액세스나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고 물리적인 충격에 강해 내구성과 안정성, 소음에 더욱 유리해진다. 더불어 저장된 데이터의
보관 기간도 증대되기 때문에 SSD의 미래는 밝다.
SSD (Solid State Disk)는 현재 메모리 제조 업체들에서 주로 개발되어
등장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트랜센드, PQI, SanDisk 등을 비롯하여 오늘 살펴볼 Mtron과 같은 국내외의 다양한
제조사들이 점차 대용량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SSD를 사용할 때의 장점들.
[NAND Flash 등의 반도체를 통한 빠른 액세스 시간]
[SSD를 통해 전체 시스템 성능 증대]
[일반 HDD와 비교하여 늘어나는 배터리 수명 및 소비전력]
SSD를 사용할 때의 장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볼 부분은 일반
HDD와 가지는 구조 차이에 따라 다양한 장점들을 얻을 수 있다.
반도체인 NAND Flash 등을 사용하므로 읽기와 쓰기, 찾기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액세스 시간 역시 단축된다. 그만큼 빠른 반응성과 처리 시간을 갖게 되므로 작업 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일반 HDD를 SSD로 교체하였을 때는 앞서 언급한 작업 시간의 단축 등에 의한
효율이 높아지므로 그 동안 성능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HDD의 단점을 보완해 전체 시스템 성능을 향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SSD는 반도체와 각종 컨트롤러, NAND Flash로 구성되므로 이들에 사용되는
소비전력이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 일반 HDD들은 구조상 동작하는 과정에서 SSD보다 높은 소비전력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노트북과 같은 경우 대용량을 사용할 수록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 그러나, SSD는 HDD와는 다르게 소비전력이 적은
컨트롤러와 메모리 칩 등으로 구성되므로 더 적은 소비전력을 갖고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그에 덧붙여 일반 HDD는 사용 중 데이터 검색이나 읽기와 쓰기 등의 디스크의 주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하지만, SSD는 메모리와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므로 회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다.
또한, 이에 따라 발생하는 발열 역시 현저히 적을 수 밖에 없어 발열과 소음 부분에서도 일반 HDD들보다 더 유리하다.
SSD는 진동과 충격에 따른 내구성이 뛰어나다?
[SEK2007에 공개해놓은 Mtron의 일반 HDD (좌)와 SSD (우)의 진동
실험]
SEK2007을 참관하였을 때 상당히 재미있는 테스트를 목격하였는데 바로 일반 HDD와
SSD의 진동 실험이다.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하면 HDD는 충격과 진동에 약한 내부 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SD는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반도체와 각종 컨트롤러로 구성되는 특성에 의해
진동이나 충격 등에 상당히 강한 내구성을 가지게 된다.
실제 테스트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HD Tune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도중 일반 HDD와 Mtron의 SSD에 동시에 진동을 주었을 때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는데 이미지에서 보여지듯 일반
HDD는 진동이 주어지자 성능 저하가 발생하였지만, SSD는 일정한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SSD는 충격과 진동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므로 그 동안의 HDD 장치들이 적용되기
힘든 분야에 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용량은 아직 HDD보다 작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높은 용량의 DRAM이나 NAND Flash가 등장하므로 용량의 단점들도 점점 개선되어가고 있다.
SSD는 다양한 시장에 적용!
일반 HDD의 경우 그 쓰임이 PC 즉,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서버 시장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데 SSD 역시 HDD가 사용되는 시장이면 이를 대체할 수 있고 이를 넘어서 보다 다양한
장치들에 적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HDD의 진동이나 충격에 약한 부분에 의해 적용되기 힘든 부분에도 SSD는
진동이나 충격 등에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장점도 SSD의 저장장치로써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SSD의 제일 큰 약점은 가격!
[Mtron에서 판매중인 SSD의 가격]
[SATA2 인터페이스 적용된 500GB 및 750GB의 판매 가격]
앞서 언급한 SSD의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가장 불리한 부분을 찾아보라면
주저하지 않고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HDD의 속도가 느리다고는 하지만, 대용량이라는 장점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HDD의 용량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도 SSD의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용량대비 가격에서는
HDD를 따라오지는 못한다.
실제로 최근 HDD의 가격이 과거와 비교하여 워낙 저렴해진 탓에 어느 정도 운영체제 설치
및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용량으로 볼 수 있는 32GB 정도를 구입한다고 보았을 때 500GB는 약 8개, 750GB는 약
4개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이 나온다. 용량으로 비교해보자면, 4TB (500GB x 8개), 3TB (750GB x
4개)에 육박하는 용량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용량은 아직까지 천지차이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은 SSD에 사용되고 있는 DRAM이나 NAND Flash 메모리
칩 등의 꾸준한 기술 개발에 의해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부분으로 앞으로의 SSD의 미래는 기술 개발에 따른
가격인하가 성공의 열쇠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SSD보다 더 뛰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저장장치가 등장한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