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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젯 M1120 MFP의
외형을 살펴보면 전면은 일반
HP 잉크젯 프린터를 크게
만들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HP 프린터들의 특징인 용지
공급함이 본체 하단에 앞으로
튀어나온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잉크젯 프린터들보다 높이가 더
높은 이유는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를 분사해서 바로 출력하는
잉크젯 방식과 달리 OPC
드럼을 통해 용지에 뿌려진
토너 가루를 고온/고압으로
눌러주는 정착기(Fuser)를
거치기 때문이다. 용지가
통과하는 모양에 따라 S자
형태나 C자 형태로 구분되는데
M1120 MFP는 C자
형태로 드럼을 거친 용지가
정착기를 통해서 잉크젯
프린터처럼 앞으로 출력되도록
구성했다.
기존 레이저젯 M1005
MFP는 150매 기본
급지함을 제공했었던 것과 달리
새로운 레이저젯 M1120
MFP는 100매가 더 늘어난
250매 기본 급지함을
제공한다. 기본 급지함 위로는
10매 가량의 용지가 들어가는
우선 용지함이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에 용지를 넣으면
기본 급지함보다 우선 순위로
출력이 이뤄지기 때문에 우선
용지함이라고 불린다.
우선 용지함은 기본 급지함에
저장된 용지를 빼내지 않고로
레터 사이즈나 봉투같은 크기나
재질이 다른 용지를 소량
출력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수동 양면 인쇄로 기본
급지함에서 출력된 문서를
여기에 넣어 양면 인쇄시
사용하기도 한다.
출력부는 지지대가 L자
모양으로 나오면서 출력된
용지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역시 구형
M1005 MFP에서는
100매 무게까지만 지탱하던
것을 최대 125매 출력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HP 레이저젯 M1120
MFP 윗부분에는 A4
사이즈의 24bit 컬러 평판
스캐너가 달려있는데, 광학
스캔으로는 최대 1200dpi를
지원하고 스캔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9200dpi까지
해상도를 올릴 수 있다. 스캔
파일은 JPG, TIF,
PDF, GIF, BMP
형식으로 저장된다.
복사기로 사용할 때는 인스턴트
온 카피(Instant On
Copy) 기능을 통해 스캔과
거의 동시에 출력을 할 수
있으며, M1120 MFP에서
혼합, 사진, 그림, 텍스트,
초안 등 총 5가지의 복사
품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용으로 출시된 HP
레이저젯 M1120 MFP은
사진 출력 기능을 가진
제품처럼 이미지 확인까지
가능한 LCD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복합기의 동작 상태
확인 및 쉬운 옵션 변경이
가능한 2라인 LCD를
달았다. 제어판 버튼이나
LCD 메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으며 LCD는 최대
16문자까지 보여줄 수 있다.
제어판의 버튼은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게 최대한 줄여
PC에서 연결해 컨트롤하는
인쇄나 스캔 기능에 관련된
버튼은 모두 빼고 복합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되는
복사 기능에 관한 버튼만
배치했는데, 이것은 기존
레이저젯 M1005 MFP에서
있던 것과 같다.
레이저젯 M1120 MFP의
뒷모습을 보면 중간에 용지가
걸렸을 때 뺄 수 있는 커버가
있는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점은 없다. 우측 하단에 전원
버튼과 전원 케이블 연결부가
있으며, 맨 오른쪽에 USB
2.0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일반 데스크탑용 프린터나
복합기에서는 별 효용이 없는
켄싱턴 락 홀과 같은 도난
방지 기능도 들어간다.
레이저젯 M1120 MFP는
소비 전력이 많은 레이저
복합기 특성상 전원부를 본체에
내장해 별도의 외부 어댑터
없이 전원 케이블만 연결해서
사용하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
인터페이스 부분을 보면 USB
2.0 포트 아래로 나사로
막은 곳을 확인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상위 모델인 M1120n
MFP에서 10/100M 유선
랜 포트가 배치되는 부분이다.
HP 레이저젯 M1120
MFP는 잉크 카트리지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토너/드럼
일체형 카트리지가 들어가는
제품이지만, 흑백 토너
카트리지 하나만 사용하고 있어
카트리지 교체에 있어서는
오히려 잉크젯 제품보다
편리하다. 카트리지 설치 및
교체는 출력 급지부 옆에 있는
검은색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고정 해제가 되고 그
다음에는 윗부분을 열고 바로
카트리지를 설치/교체할 수
있다.
HP 레이저젯 M1120
MFP의 토너 카트리지로 HP
CB436A 모델이
들어가는데, 이 카트리지는
스마트 칩을 박아서 잉크젯
프린터의 카트리지처럼 잔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기존 레이저젯 M1005
MFP와도 호환된다.
새
카트리지는 중앙에 붙은 주황색
스티커와 측면에 보이는 주황색
고리를 제거하고 설치하게
된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툭 튀어나온 부분이 손잡이다.
레이저젯 M1120 MFP는
C패스 구조로 만들어져
카트리지가 안쪽 깊숙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졌지만 내부
양쪽에 카트리지가 정확한
위치로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라인들을 파놓아서 양쪽 라인에
맞춰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사진처럼 손잡이를 잡고 라인에
맞춰 철컥 소리가 날 때까지
끝까지 밀어넣어주면 된다.
분리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따로 건드릴 부분 없이 손을
넣어서 카트리지 손잡이를 잡고
위로 쭉 빼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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