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벼워진 패셔너블 프리미엄 헤드폰,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패셔너블한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한 모멘텀 온이어

젠하이저 모멘텀(MOMEMTUM) 시리즈는 음질만을 고려한 프리미엄 헤드폰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결합시켜 사운드 품질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젠하이저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 가죽 소재로 만든 모멘텀에 이어 블랙 컬러를 적용한 모멘텀 블랙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4가지 패셔너블한 컬러로 트렌드세터를 겨냥한 보다 심플한 모멘텀 온이어(MOMEMTUM on-ear)를 선보였다.

젠하이저 모멘텀 시리즈는 최신 오디오 기술과 최고급 소재,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헤드폰으로, 모멘텀 온이어도 20만원대 후반 제품답게 전용 헤드폰 파우치와 캐링 케이스를 제공한다.

모멘텀 온이어의 캐링 케이스는 하드 케이스 스타일의 파우치와 소프트 파우치 2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드 케이스 안에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보인다.

모멘텀 온이어의 디자인과 특징은 기존 모멘텀 헤드폰과 동일하지만 온이어 이어캡 채용, 이어패드와 헤드밴드에 사용된 소재의 변화, 4가지 컬러 적용으로 모멘텀에 비해 슬림한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젠하이저 모멘텀 헤드폰은 이어캡이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 이어(Over Ear) 방식이었는데, 모멘텀 온이어는 제품 이름처럼 귀에 맞는 크기로 줄어들어 착용이 간편하고 무게도 160g으로 가벼워졌다.

기존 모멘텀 헤드폰이 헤드밴드, 쿠션 소재로 영국 테너리 피타스(Tannery Pittards)사의 부드럽고 유연한 가죽을 사용한 것에 비해 모멘텀 온이어는 패션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에게 가장 사랑받는 소재 중 하나인 이태리산 알칸테라(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한다.

스웨이드와 비슷한 재질의 알칸테라는 인조 섬유지만 내구성과 통기성, 촉감이 뛰어나 고급 자동차 시트 및 소파, 침대 등에 쓰이는데 진짜 가죽보다 제조 비용이 더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모멘텀 온이어가 가죽 대신 알칸테라 소재를 사용한 이유는 원가절감 차원보다 소재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가죽보다 쉽게 4가지 컬러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모멘텀 온이어는 블루, 핑크, 그린, 그리고 아이보리-브라운의 4가지 컬러로 스타일리시를 표방하면서도 젠틀한 이미지였던 모멘텀과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패셔너블한 연출이 가능하다.

모멘텀 온이어의 이어 캡(이어 커플링)은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형태는 아니지만 밀폐형 헤드폰 디자인으로 외부 환경 소음을 차단하고 음악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고급 18옴(Ohm) 트랜스듀서가 장착되었으며 주파수 응답은 기존 모멘텀과 동일한 16 - 22,000Hz 대역으로 섬세한 사운드를 재현할 수 있다. 젠하이저에서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모멘텀 온이어의 베이스를 살짝 강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음압레벨(SPL)은 112dB로 모멘텀보다 약간 높아졌다.

모멘텀 온이어도 모멘텀 헤드폰의 특징인 스테인레스 스틸 슬라이드와 볼조인트 방식의 이어캡을 이용한 자유로운 길이 조절 기능을 갖췄다. 금속 재질 슬라이드는 우수한 내구성은 물론 두상에 맞춘 착용이 가능하다.

이어캡과 헤드밴드 사이에는 케이블이 최대 길이를 기준으로 연결되어 이어캡 길이 조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젠하이저 모멘텀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헤드폰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멘텀 온이어도 3.5mm 오디오 잭을 사용하므로 케이블이 고장났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고 제품 패키지에 2종류의 헤드폰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모멘텀 온이어에 포함된 2종류의 헤드폰 케이블은 리모트 기능이 들어간 ㄱ자 커넥터의 케이블과 리모트 기능이없는 I자 커넥터 케이블이다. 두 케이블의 길이는 1.4m로 동일하며 리모트 기능 여부와 기기에 연결되는 커넥터의 형태가 다르다.

리모트 기능이 들어간 케이블은 애플 아이폰(iOS)에 특화된 스마트 리모트를 갖췄는데, 볼륨 조절 및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하는 버튼과 통화용 마이크가 달려있다.

그 외의 모멘텀 온이어 제품 구성물로는 빠른 안내문과 안전 설명서가 포함된 매뉴얼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