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사운드를 업(Up)했다! 팬택 베가 시크릿 업

2014-01-13 11: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작고 단단하게, 기능은 업그레이드 했다

팬택(Pantech)에서 지난 연말에 출시한 베가 시크릿 업(VEGA Secret Up)은 베가 LTE-A, 베가 시크릿 노트에 이어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SKT 전용으로 출시했던 베가 LTE-A가 과도기형, 베가 시크릿 노트가 플래그십 모델이었다면, 베가 시크릿 업은 두 제품 사이에서 성능과 기능의 균형을 맞춘 본격적인 시장 공략형 제품이라고 하겠다.

제품명	팬택 베가 시크릿 업 (Pantech VEGA Secret Up)
모델명	IM-A900S/K/L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코어 CPU, Adreno 330 GPU)
RAM	2GB LPDDR3
스토리지	16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2TB까지 지원)
디스플레이	5.6인치 Natural IPS Pro Full HD 디스플레이 (1920x1080 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이동통신	LTE (LTE Advanced), HSPA+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with 플래시 전면 210만 화소
무선연결	802.11a/b/g/b/ac (2.4/5GHz), 블루투스 4.0 LE
DMB	지상파 DMB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NFC	적용
입출력 단자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포트
오디오	MP3 / AAC / AAC+ / eAAC+ / AC3 / DTS / WMA / FLAC
비디오	MPEG-4 / H.264 / H.263 / DviX / WMV
배터리	3,150mAh 충전식 리튬이온(Li-ion) 배터리 2개
크기	76.4(가로) x 151.4(세로) x 9.5(두께)mm
무게	173g(블랙), 174.9g(화이트)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색상	실키 화이트, 아이리쉬 블랙
제품특징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0으로 고성능 제공 지문인식&터치센서를 이용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시크릿 블라인드, 시크릿 알림이 추가된 시크릿 2.0 플러스 스타일리시 GUI와 디자인 홈, 멀티 윈도우 등 UX 강화 홈 버튼의 LED 컬러로 다양한 알림을 보여주는 레인보우 라이팅 24bit/192kHz 무손실 음원 재생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사운드 진동형 스피커가 달린 사운드 케이스 액세서리(별매)
제조사	팬택
이동통신사	SKT, KT, LG U+
가격	954,800원

지문인식 센서 달린 시크릿 키 디자인을 계승

팬택 베가 시크릿 업은 모바일 프로세서와 메모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 하드웨어 스펙들은 기존 베가 LTE-A에서 이어가면서, 제품 디자인과 기능은 베가 시크릿 노트의 것을 접목시켰다.

5.6인치 Natural IPS Pro Full H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전면 디자인은 5.9인치 화면의 베가 시크릿 노트를 그대로 축소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베가 시크릿 노트와 동일하게 1920x1080 풀HD를 지원하며 화면 크기가 작아지면서 픽셀밀도(ppi)에서는 좀더 유리해졌다.

전면 상단에는 근접 센서와 조도 센서, 셀프 촬영 및 모션 인식용 210만 화소 카메라, 통화용 스피커가 보인다.

하단에는 물리적인 홈 버튼과 터치 센서 방식의 메뉴, 이전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홈 버튼 안에 들어간 LED는 7가지 컬러 표시가 가능해 무음/진동 모드에서도 다양한 컬러로 각종 알림과 스마트폰 상태를 보여주는 '레인보드 라이팅' 기능을 지원한다.

베가 시크릿 업의 좌측면에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볼륨 조절 버튼이 보인다.

상단에는 3.5mm 오디오 잭과 전원 버튼, 지상파 DMB 내장 안테나가 들어간다. 5.9인치 대화면 제품인 베가 시크릿 노트 뿐만 아니라 같은 화면 크기와 스펙의 베가 LTE-A 역시 전원 버튼이 좌측면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베가 시크릿 업 전원 버튼이 4인치급 안팎 제품처럼 위로 올라간 것은 의외다. 손이 큰 사람이라도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은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기 어렵다.

후면에는 카메라와 플래시, 베가 시크릿 시리즈의 특징인 시크릿 키, 그리고 스피커가 보인다.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간 시크릿 키는 오른손/왼손잡이 관계없이 한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검지손가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 부분에 위치하고 있지만 카메라나 스피커는 제품마다 위치가 다르다.

베가 시크릿 업은 지문인식 센서인 시크릿 키 바로 위에 카메라와 플래시가 달려있는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깔끔하고 통일성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크릿 키를 누르려다 카메라 렌즈를 문지르는 경우도 생긴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들어가며 스펙과 기능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다.

베가 시크릿 업은 교체형 배터리 디자인으로 후면 배터리 커버를 열고 배터리 교체 및 USIM 카드, micro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베가 시크릿 업과 함께 출시된 팬택의 공식 액세서리 사운드 케이스를 사용하려면 배터리 커버를 바꿔야 한다.

베가 시크릿 업은 microUSIM 카드를 사용하며 microSIM 슬롯 윗쪽으로 microSD 카드를 장착하도록 설계되었다. microSD 메모리 카드는 최대 2TB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베가 시리즈에 있던 NFC 안테나 외에 다른 단자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별매 액세서리 사운드 케이스에 들어가는 진동형 스피커 연결을 위한 커넥터다.

베가 시크릿 업의 배터리 용량은 3,150mAh로 3,100mAh였던 베가 LTE-A와 3,200mAh인 베가 시크릿 노트의 중간이다. 베가 시크릿 노트가 5.9인치 대화면에 3,200mAh 용량 배터리를 사용했던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용량으로 화면 크기가 줄어든 베가 시크릿 업은 배터리 사용 시간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