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이하 후지필름)에서 80주년을 대표하는 첫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국내 발표했다.
2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후지필름 이다 토시히사 대표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Value from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하고, △디지털이미징 △광학기기 △헬스케어 △고기능재료물질 △그래픽시스템 △문서관리시스템 등 6개의 전략
핵심사업분야를 발표했다.
2006년 제2창업 선언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진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적인 혁신을 이뤄온 후지필름은, 6개의 핵심
사업분야를 통해 최신의 독자 기술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후지필름 임훈 부사장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해마다 20% 가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2011년에
비해 시장이 80% 가까이 축소되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지필름이 지난 2011년에 발표했던 시장 점유율 15% 목표 가운데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컴팩트 디카는 2011년보다 약 4배
증가한 11.8%로 올라갔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2.4%로 2배 성장을 했어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가 60%, 삼성전자가 30%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업체들이 10%의 시장을 놓고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임훈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후지필름 X-T1에 들어간 핵심기술 3가지로 센서, 프로세서, 렌즈를 꼽았다. 이들 3가지 기술을 통해
X-T1은 해상도, 보케, 계조, 색, 고감도에서 뛰어난 품질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후지필름 X-T1은 기존 X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미러리스 카메라 특성에 맞춘 작고 슬림한 크기지만 풀 마그네슘 바디에
방진/방습/방한 기능, 그립감 향상, 수동조작 다이얼이 강화됐다. 또한 전문가급 제품답게 전용 배터리 그립(별매)도 장착 가능하다. 상단에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들어갔고 후면 액정 모니터는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동작을 지원한다.
X-T1의 뷰파인더는 기존 제품에 탑재된 광학식과 전자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 대신 전자식 뷰파인더(EVF)로 바뀌었지만, EVF의
특징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 APS-C 및 풀프레임 DSLR 카메라에 들어가는 뷰파인더의 배율이 0.6~0.7배인데 비해,
후지필름 X-T1에 들어가는 뷰파인더는 0.77배로 DSLR보다 크고 사진 촬영 후 표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005초로 리얼타임에 가깝다.
또한 버티컬 뷰파인더 기능으로 세로 사진을 찍을 때 파인더에 표시되는 정보들도 세로로 회전하며, 듀얼 뷰파인더 모드로 일반적인 장면뷰와 초점영역
확대 기능을 제공한다.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구동 시간도 개선했다. 초기 구동시간 0.5초, AF(자동초점) 0.08초, 셔터타임랙
0.05초, 트래킹 AF 연속촬영 초당 8매 등 초고속 성능을 갖췄다.
다이얼 조작 기능도 눈에 띈다. 본체 상단에 감도 다이얼, 드라이브 다이얼, 셔터 스피드 다이얼, 측광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등 5가지 수동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을 배치해 빠른 촬영 설정 및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원하는 촬영 모드를 조작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X-T1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수동조작 기능이 강화되었지만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무선촬영 및 공유 기능을 갖췄다. Wi-Fi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X-T1과 연결하면 원격으로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스마트 기기로
공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X-T1의 장점은 풀 마그네슘 바디와 전체 80군데 실링 처리를 통한 방진, 방습, 방한 기능이다. 아쉽게도 카메라 본체 외에
렌즈는 아직 방진, 방습 기능을 가진 제품이 없지만 후지필름에서는 앞으로 출시될 X마운트 렌즈 가운데 3종에 방진방습(WR)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보인다.
후지필름 X-T1은 3월 초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바디만 149만9천원, 18-55 번들 렌즈가 포함된 렌즈킷은
199만9천원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소비자 체험행사와 구매 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 미러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JNB 갤러리에서 X-T1 출시 기념 소비자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X-T1 구매 후 정품 등록 시
정품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품 등록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XF56mm 렌즈 2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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