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타리쇼크의 주범 ET 게임팩 발굴 현장 일반 공개

2014-04-11 12:21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북미 콘솔 게임계 몰락의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타리 2600용 'E.T. the Extra-Terrestrial' 게임팩의 발굴 작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환경 영향 평가 문제로 난항을 겪어 연기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Xbox Entertainment가 제작 중인 ATARI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ET 게임팩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뉴멕시코 주정부의 허가를 얻어 발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xobx wire에 따르면 이번 발굴 작업 촬영은 2014년 4월 26일 시작되며, 제작팀은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으로, 발굴 작업은 퓨얼 엔터테인먼트와 뉴멕시코 쓰레기 처리 업자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앞서 언급했던 1980년대 미국 콘솔 게임 시장 몰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아타리 쇼크의 결정적 방아쇠 역할을 했던 'E.T. the Extra-Terrestrial' 게임의 카트리지를 찾아 나서며 아타리의 흥망성쇠를 조명하는 내용이 될 예정인 만큼, 카트리지 발굴 작업 촬영은 타큐멘터리의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은 엑스맨 2와 어벤저스 등을 담당한 Zak Penn이 담당하며, 2014년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4년 중으로 Xbox Live가 서비스되는 전 지역에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360 독점 상영될 계획이다.

한편, 'E.T. the Extra-Terrestrial'는 아타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단 5주만에 졸속으로 만들어 각종 버그와 엉망진창인 게임성, 형편업는 그래픽과 완성도로 팔린 게임의 대부분이 반품되자 아타리에서 게임 카트리지를 수거, 뉴멕시코의 사막에 팔리지도 않은 제품을 포함해 모두 매장해 버렸으며, 여기서 살아남은 게임은 희귀성으로 인해 상당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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