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카메라 2종 공개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에서 알파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2종의 국내 발표회를 가졌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프리미엄렌즈 교환식 카메라 'A77
II'와 'A7S'를 정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DSLR 신제품 A77 II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79 AF 포인트(15 크로스 포인트 포함)와 초고속 12연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S는 초고감도의 ISO 409600 및 4K 촬영 지원, 소니의 전문적인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그대로
탑재하여 극한의 어둠 속에서도 최상의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한다.
미러리스 점유율 토대로 렌즈교환식 카메라 1위 도전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이준렬 팀장은 지난 2013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규모가 DSLR을 넘어선 이후 올해는 그 차이가 더욱
커졌다며, 소니가 지난 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53%의 점유율을 달성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월에 33.163% 점유율로 1위에 오른 적도 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비중을 보면 80%를 차지한 엔트리 라인업에서는 소니의 점유율이 목표치인 35%를 달성했지만, 상위 20%에
속한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라인업 시장에는 22%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소니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 아마추어용 DSLR 시장에는 기존 A77을 대체하는 고성능 후속기 A77
II(Mark2)를 출시하고,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플래그십 A7 라인업에 기존에 없었던 고감도 촬영 및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A7S를
추가했다.
하이 아마추어용 고성능 DSLR 소니 A77 II
소니 A77 II는 지난 2011년 9월 출시되어 중급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A77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와 AF 모듈을
탑재해 촬영 성능과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A77 II에 들어가는 새로운 AF 시스템은 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를 함께 쓰는 최근 DSLR 카메라와 달리 위상차 AF 만으로
가장 많은 79개의 AF 포인트를 지원하며, 중앙 부분 15개는 크로스 AF 포인트다. 기존 A77의 AF 시스템과 비교해보면 AF 영역과
포인트가 매우 촘촘하게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소니는 A77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DSLR 중급기들과 비교해도 더 많은 AF 포인트와 추정
커버리지, 저조도 검출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AF 시스템과 함께 연사 속도도 개선됐다. 최대 연사 속도는 기존 A77과 동일한 12연사지만, JPEG Fine 기준으로 A77이
1.5초 동안 연사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5초까지 시간 시간이 늘어나면서 60여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와 비교해 3배 더 빨라진 영상처리엔진인 '비온즈 X (BIONZ X)'는 AF 알고리즘과 연속
촬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디테일을 재현하거나 노이즈를 영역별로 구분해서 처리하는 등 이미지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소니에서 비온즈 프로세서가 들어간 A77과 새로운 비온즈 X를 탑재한 A77 II로 찍은 샘플 사진을 비교해보면 ISO 3200에서도
A77 II의 이미지 디테일이 뭉게지지 않고 살아있으며, 고감도 ISO 6400 야간 사진에서도 훨씬 적은 노이즈를 보여준다.
AF 모듈과 이미지 프로세서 외에 이미지 센서도 새로운 2,430만 화소 APS-C 센서를 사용해 고해상도, 고감도, 저노이즈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갭리스 온 칩 렌즈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픽셀당 수광 레벨이 15% 증가했으며 센서 기본 ISO 감도 역시 25600까지 올라갔다.
이미지 핵심 기능 외에 조작성에 있어서도 132만 화소 3방향 틸트형 LCD, 사용자 정의 모드 3개로 증가, 커스텀 버튼 할당 기능
증가, A7 시리즈와 동일한 직관적인 커스텀 UI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그 외에 Wi-Fi와 NFC 기능을 카메라에 내장해 무선 연결로 촬영물을 공유하거나 전용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조작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소니 A77 II의 국내 출시 가격은 소니스토어 기준으로 본체는 149만8천원, SAL1650F28 렌즈가 포함된 렌즈킷은
234만8천원이다. 소니코리아는 5월 2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28일 국내 공식 발매하고, A77 II 런칭 기념으로 6월 초까지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ISO 409600 고감도와 4K 촬영 미러리스 A7S
기존 A77을 대체하기 위해 출시된 A77 II와 달리 함께 발표된 소니 A7S는 기존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에 없었던
고감도와 영상제작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 보완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A7이 하이브리드 AF를 지원하는 2,430만 화소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이 위상차 AF가 빠진 대신 3,640만 화소
센서에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이미지 품질에 올인한 모델이라면, 새로 발표된 A7S는 이미지 화소수를 줄인 대신 고감도 성능을 끌어올린
새로운 타입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소니 A7S는 기존 A7 시리즈와 동일한 35mm 기준 풀프레임 센서를 사용했지만 화소수는 1,220만 화소로 A7의 절반, A7R의
1/3 수준으로 낮췄다. 센서의 화소수를 줄인 이유는 개별 화소의 크기를 늘려 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DSLR 시장에서는 이미 캐논과 니콘이 플래그십 모델인 EOS-1D X나 D4S에 같은 방식으로 화소수를 줄이고 고감도 성능을 올리고
있는데, 소니는 DSLR보다 경쟁력(점유율)이 높은 미러리스로 고감도 풀프레임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A7S의 이미지 프로세서는 A77 II와 마찬가지로 BIONZ X를 사용해 고감도 상황에서도 이미지 디테일을 훌륭하게 재현하고, 평면과
질감, 모서리 등 영역에 맞는 노이즈 감쇄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수광 능력을 극대화한 1,22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BIONZ X 영상처리엔진을 통해 A7S는 기존 소니 카메라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ISO 409600이라는 초고감도 성능을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풀HD 및 4K UHD와 같은 동영상 촬영시에도 ISO 409600 초고감도 지원으로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4K 촬영을 지원하는 경쟁사의 VDLS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초고감도 ISO를 지원하는 것을 A7S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A7S는 소니 전문가용 캠코더에 들어가는 픽처 프로필이나 S-log2 감마, 타임코드 등의 프로페셔널 영상 기능을 지원해 방송용 소니
캠코더의 보조 장비로 사용해도 색감이나 화면 차이가 적고 영상 편집이 용이하다.
다만 4K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HDMI 무압축 출력을 기록하기 위한 별도의 외부 레코더가 필요하며, 카메라에 들어가는 메모리 카드로는
4K 영상을 찍을 수 없다. 소니에서는 4K 뿐만 아니라 풀HD 동영상도 HDMI 무압축 출력 방식으로 외부 레코더에 연결하면 기존 AVCHD
코덱 대신 XAVC S 코덱을 사용해 더 좋은 품질로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자체에서 4K 저장이 가능한 경쟁제품에 비해 외부 레코더와 HDMI 출력을 써야 하는 A7S의 방식은 촬영 편의성이나 비용
면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4K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소니가 A7S에 영상 품질을 이유로 이 같은 방식을
고수한 것은 캠코더 사업 쪽의 4K 제품 매출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의 고감도 지원에 발맞춰 A7S의 AF 시스템도 AF 검출 범위가 더 늘어났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AF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EV -4까지 지원한다.
또한 A7S는 연주회나 공연, 다큐멘터리 촬영과 같은 환경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일런트 셔터 기능이 들어갔다.
그 외에 기존 A7 시리즈의 장점인 직관적인 조작성과 사용자 설정 인터페이스, 230만 화소 EVF, 틸트 LCD, 마그네슘 알로이 바디
등을 그대로 지원한다. 교환렌즈는 A7 시리즈와 동일하게 미러리스용 E마운트 외에 어댑터를 사용해 알파 마운트 DSLR 렌즈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소니 A7S는 6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소니스토어 기준 본체만 259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는 6월 중순 한정 예약 판매에 이어
7월에는 동영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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