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VR (Oculus VR)이 자사의 가상현실(이하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생산할 제조사를 찾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이 Gamespot을 통해 전해졌다.
블룸버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큘러스 VR의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 CEO는 VR 산업에 참여하기 원하는 회사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10억 명 이상이 VR 기술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지만 직접 오큘러스 리프트를 생산하기에는 현재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한편 오큘러스 VR은 올해 3월에 23억 달러라는 거액으로 페이스북에 인수 되었지만 여전히 회사 규모는 작은 편이며 그렇다고 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직접 하드웨어 생산에 뛰어들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협력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흥미롭게도 오큘러스 VR에서 눈여겨 보는 협력사 후보는 소니이다. 소니는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쟁 제품으로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브랜든 이리브 CEO는 오큘러스 VR의 파트너십은 개방 되어 있으며, 만일 소니가 원한다면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큘러스 VR은 삼성전자의 VR 헤드셋 '삼성 기어'의 개발에 기술 협력을 한 바 있는데 그에 따라 단순히 VR 제품을 출시해 경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VR 시장 자체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