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는 그 특성상 언제나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보급형보다는 퍼포먼스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 성능 테스트에 적합했다.
최신 3DMark는 VGA 성능을 극한으로 테스트해서 보급형 제품 테스트에는 조금 부족했다
보급형이나 벨류급 그래픽 카드의 성능 테스트에도 쓰이기는 했지만 테스트 과정 동안 게이머의 인내심 또한 테스트하는 것이 바로 3DMark 시리즈의 특징이었으며, 그렇다고 구세대 3DMark로 테스트를 하자니 최신 게임 환경에서의 성능을 측정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받게 된다.
3DMark의 제작사인 Futuremakr社도 게이머들의 이런 바램을 느꼈끼 때문일까?
보급형 DX11 VGA 테스트를 위한 Sky Diver
최신 3DMark에 이미 있는 DirectX 11 테스트용 FireStrike 외에 보급형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한 DirectX 11 성능 테스트용 Sky Diver(스카이 다이버)를 공개했다.
보급형 시스템을 위해 단순화된 3DMark Sky Diver
Fire Strike와 비교해 Sky Diver의 그래픽 효과는 간략화됐다
Sky Diver는 보급형 시스템을 위해 출시되었다는 그 목적에 맞게 Fire Strike와 비교해 상당히 간략화된 옵션을 갖췄다. 옵션을 보면 알 수 있듯 Sky Diver 테스트는 단 하나의 옵션만을 조절할 수 있으며, 테스트를 위한 비디오 메모리로 1GB를 요구하는 Fire Strike와 달리 Sky Diver는 512MB만을 요구한다.
3DMark Sky Diver도 2개의 그래픽 테스트/ 물리 연산/ 종합 테스트로 구성되었다
제작사인 FutureMark社에서 밝힌 Sky Diver의 타겟 시스템은 Fire Strike 스코어 2800미만인 시스템으로, AMD 계열에서는 라데온 R7 250X나 라데온 HD 7770, NVIDIA 계열에서는 지포스 GTX 750에서 지포스 GTX 740 사이 또는 지포스 GTX 650Ti 수준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가 Fire Strike 테스트 스코어 2800점 전후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AMD A10-7850K나 A10-5757M, 인텔 코어 i5 4570R 또는 i7 4750HQ, 모바일 AMD 라데온 R7 M265, NVIDA GT 840M 등의 테스트에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Sky Diver의 스코어가 12000점을 넘을 경우 Fire Strike를 사용해 성능을 측정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3DMark Sky Diver로 보는 게임 성능은?
그렇다면 3DMark Sky Diver로 보는 게임 성능은 어떨까? Fire Strike와 비교해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Sky Diver의 스코어가 약 세 배에서 네 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부하가 큰 Fire Strike 테스트에서 GT 740과 GTX 650, R7 240 D3과 R7 250은 비슷한 스코어를 기록했으나, Sky Diver에서는 이들간에 성능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 테스트 결과는 전체적인 그래픽 성능을 총점으로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지 짐작하기 부족함이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비교하자면 Fire Strike는 울트라 옵션, Sky Diver는 보통 옵션을 적용한 경우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차이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3DMark Fire Strike와 3DMark Sky Diver의 그래픽 테스트 실제 프레임으로 알아보자.
3DMark Fire Strike 테스트에서는 GT 740이 평균 10프레임에도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스카이다이버에서는 평균 30프레임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며, 지포스 GTX 660과 지포스 GTX 750 Ti는 Fire Strike에서 성능 차이가 거의 의미없는 수준이었지만 Sky Diver에서는 보다 명확한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3DMark Sky Diver, 보급형 VGA에 보다 명확한 기준 제시
제품 출시와 함께 그래픽 카드의 기본적인 성능 비교 기준인 레퍼런스 디자인은 고정되었기에 제조사나 소비자가 클럭을 변경하지 않는 한 성능이 변할 일은 없다. 그래픽 카드가 엔트리급부터 플래그십까지 출시되고, 게이머에 따라서는 멀티 GPU까지 구성하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게임과 그래픽 세팅 등이 혼재하며, 게이머의 성향 또한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3DMark 테스트는 '좌절마크'라는 별명이 대변하는 것 처럼 갈수록 고사양화되어왔기 때문에, 보급형 그래픽 카드 사용자는 최신 버전보다 예전 버전의 3DMark를 이용해 테스트하도록 강요받았고, 최신 버전의 테스트에서는 말 그대로 좌절을 맛봐야했다.
스카이 다이버는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3DMark의 테스트 부하로 인해 변별력이 약해지고 있는 보급형 그래픽 카드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프리셋으로, 좋든 싫든 울트라 옵션 환경인 Fire Strike를 테스트 기준으로 했던 3DMark에 지친 보급형 그래픽 카드 사용자들이 제품 사용과 선택에 새로운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