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마칸을 있게 한 프리미엄 SUV, 아우디 Q5 3.0 TDI 시승기

2014-08-14 11:00
편집부 press@bodnara.co.kr

며칠 전, 아우디의 프리미엄 SUV, 아우디 Q5를 타 볼 기회가 있었다.

 

 


사실 아우디 Q5는 출시된 지 시기가 조금 지난 차량이기는 하나, 최근 국내에 출시된 포르쉐 마칸의 베이스가 된 모델이기도 해 프리미엄 SUV 중에선 비교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국내선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판매 중인 아우디의 Q5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상위 모델인 아우디 Q5 3.0 TDI를 짧은 시간 빌려 타 봤다.
 





디젤 엔진인데 의외로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 아우디 Q5의 초기 시동 시 영상.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적다.


보통 디젤 엔진을 얹은 SUV는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의 양이 세단보다 많은데, 아우디 Q5는 그렇지 않았다. 시동을 켠 상황에 실내서 느낄 수 있는 디젤 엔진 특유의 갤갤거리는 소리가 매우 작게 들렸던 것이다.





▲ 보닛의 흠음재는 넓은 면적으로 도포돼 있다. 두께는 7~8 mm 내외로 얇다.


아우디 Q5는 어떤 식으로 방음 처리를 했을까? 궁금해서 보닛을 열어봤다. 한 눈에 봐도 내부가 가득 차 보였는데 스트럿바 뒤의 단열재를 감싼 차음재, 보닛 안에 깔린 흡음재가 방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닛에 사용된 흡음재는 두께가 얇은 대신 엔진 룸 전체를 덮을 만한 면적으로 큼직하게 만들어졌다.


특히, 시동 직후 몇 초간 엔진 회전 수가 900 Rpm 대를 나타내다 이내 650 Rpm 대로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때는 한층 정제된 듯 소음이 줄어든다.



 



▲ 적재 공간도 비교적 넉넉하다. 전동식 테일 게이트 및 12V 시거잭 단자를 지원한다.


시트는 전좌석 통풍 시트로 마련돼 있었고 전동식으로 등받이 및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운전석 및 조수석은 적당히 지지할 수 있게끔 디자인돼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뒷좌석은 앞좌석을 여유롭게 뺀 상태라도 키 180 cm인 성인이 편히 앉을 수 있다. 뒷좌석에 승객을 태운다면 성인 두 명에 어린이 한 명 정도가 알맞다 할 수 있다.





파노라마 썬루프는 내가 원하는 만큼만 연다





▲ 파노라마 썬루프는 풀 버튼과 다이얼을 돌려가며 조작해야 한다.


아우디 Q5에 구성된 파노라마 썬루프는 일반적인 SUV에서 조작하는 것과는 다르다.


룸 미러 부근에 위치한 상단의 풀 버튼과 다이얼 버튼을 모두 사용한다는 점이 그렇다. 풀 버튼은 햇빛 차단막을 뒤로 걷어내거나 앞으로 당겨 내릴 때 쓰고, 다이얼 버튼으로 썬루프 유리를 얼마나 개방할 것인지 조절할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썬루프가 완전히 젖히는 최대 개방은 지원하지 않지만 다이얼 버튼을 최대로 돌렸을 때 동승석의 승객이 일어서서 차량의 사방을 돌아볼 정도는 된다.



 

▲ 아우디 Q5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개방한 영상.


이때 전동식으로 썬루프를 개방하는 시간은 햇빛 차단막이 11초, 썬루프 유리 개방까지 더하면 20초 내외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SUV의 상징, 뱅앤울룹슨의 14채널 스피커




 

▲ 아우디 Q5의 14채널 뱅앤울룹슨 사운드 시스템. 실제로 들어봐도 만족감이 좋다.


아우디의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스피커 시스템이다.


아우디 Q5엔 뱅앤울룹슨의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데, 구성된 스피커의 채널 수만 14채널에 이른다. 대시보드 양쪽의 중음 스피커가 한 개씩, 중앙의 큰 스피커, 양쪽 사이드 미러와 도어에 장착된 트위터와 우퍼 등을 아울러 많은 수의 스피커가 장착됐다.


사실 뱅앤울룹슨 스피커 시스템은 아우디 차량에서 대표적인 대형 고급 세단인 A8과 고성능 준중형 차량인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 일부 차종에서만 접할 수 있는데, 아우디 Q5에 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택했다는 것은 BMW X3 등 경쟁사의 주요 SUV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상품성 향상을 고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Q5의 상위 모델인 Q7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사운드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고 옵션으로 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뱅앤울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이다. 실제로 들어봐도 5.1 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를 둔 마냥 음균형이 괜찮고 묻히지 않으며 깔끔하게 잘 들린다.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는 좋은데 목적지 설정은 어려워


내비게이션은 아우디 자체적으로 개발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를 적용하고 있다.



 


▲ 도로명 검색으로 찾아야 하는 목적지. 터치로 하면 금방일 텐데...


7 인치형의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3D 구현도 가능하다고 설명돼 있지만, 우리 나라를 바탕으로 한 내비게이션 지도로는 표시된 정보가 다소 부족하다. 교차로상에 위치한 주변 건물의 이름과 상호가 분명히 나타나 있지 않는 대신, 목적지를 설정하면 도로의 이름을 위주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중앙의 조그 다이얼과 사방의 버튼을 눌러 가며 조작해야 하므로, 터치 스크린 방식의 내비게이션에 익숙해 있던 운전자라면 이 방식을 불편하게 여길 수 있다. 검색 방식도 이름 혹은 상호명으로 찾는 것이 아닌, 지역 별 도로명 기준이라서 초기에 목적지 설정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 클러스터 계기판에 연동되는 내비게이션. 구간 별 음성 안내 기능은 양호하다.


그래도 목적지를 설정하고 나면 계기판의 트립 컴퓨터와 연동돼 이동 경로를 표시해 주고 구간 별로 한국어로 된 음성 안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은 자체 개발한 내비게이션으로선 양호한 수준이다.


향후 내비게이션은 도로명 검색 뿐만 아니라 이름 혹은 상호만으로 목적지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한국식 시스템을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비? 확인하려면 효율성 프로그램 이용해야


내비게이션을 통한 목적지 외에도 운전자로서 수시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연비'다.

일반 차량에선 트립 컴퓨터상에서 평균 연비와 순간 연비, 주행 거리에 따른 연비 등을 간단히 볼 수 있는데 케이벤치가 시승한 아우디 Q5 3.0 TDI 차량은 연비를 좀처럼 확인할 수가 없었다.


 


▲ 리셋 버튼을 길게 눌러도 뜨는 건 순간 연비다. 평균 연비는 왜 안 나올까?


와이퍼를 조정하는 우측 레버 아래의 리셋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하여 눌렀는데 표시되는 건 주행 중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내용은 순간 연비 뿐이었다. 누적된 주행에 따른 평균 연비를 원했는데 왜 이것만 표시되는 것일까?



 

▲ 연비 확인이 필수적인 효율성 프로그램은 모든 Q5 차량에 구성돼 있다.


차량 설명서를 찾아봤다. 설명서엔 단순히 리셋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난다고 표시돼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리셋 버튼을 길게 누르고 난 뒤 와이퍼 레버 끝의 우측의 조그 스위치를 조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뒤늦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서상엔 온보드 컴퓨터와 효율성 프로그램이 장착된 차에만 적용된다고 하는데, 국내서 판매 중인 Q5엔 이 패키지가 기본으로 구성돼 있다는 답을 받을 수 있었다. 주행 중 평균 연비를 비롯한 각종 정보 확인이 필요한 운전자라면 이를 참조하길 바란다..
 




큼직한 휠을 낀 세련된 SUV, 스타일 생각하는 운전자에게 맞을 듯

 

 


이처럼 아우디 Q5의 주행 성능보다는 프리미엄 SUV로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 하는지를 간단히 살펴봤다.


아우디 Q5에서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을 골라내면 디젤 엔진을 올린 차량으로서 정숙성이 돋보인다는 점, 14채널 구성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뱅앤울룹슨을 채택했다는 점인데, 다소 불편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 시스템과 효율성 프로그램 없이는 연비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걸린다.


시트의 안락함과 넓은 공간, 우드 패널을 쓴 세련된 인테리어, 동급 SUV 대비 큼직한 20 인치의 휠타이어 등 프리미엄 SUV로서의 시각적 요소와 편안함을 강조했는데, 정작 연비 기능을 비롯한 세심한 부분이 빠져 아쉽게 느겨진다.


주행 중 트립 연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제원상으로 파악된 연비는 리터 당 11.9 Km 수준이다. 같은 배기량의 포르쉐 마칸 디젤S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승차감을 지향한 SUV라서 달리기 성능은 상대적으로 밀린다.


아우디 Q5 3.0 TDI가 8천만 원대에 판매되는 마칸 디젤S보다 천만 원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저 운전자의 드라이빙 취향에 따라 선택이 나뉠 뿐이라 하겠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14 16:56/ 신고
내비가 왜저리 촌스럽게 생겼죠 ㅎㅎ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21 10:46/ 신고
파노라마 썬루프 내구성 형편없다는데.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08/14] MSI, 코스트코 첫 화이트 게이밍 데스크탑 출시  
[08/14] 다크플래쉬, 7개의 팬으로 완성한 쿨링.. ‘DK900 Air MESH RGB 세븐팬’ 정식 출시  
[08/14] 라이엇 PC방 전 좌석에 에이서 ‘니트로 70’ 공급, 라이젠 7 9800X3D RTX 5080 탑재  
[08/14] 넉넉한 VRAM으로 게임과 AI 환경 OK,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60 Ti Eagle Max OC D7 16GB 제이씨현  
[08/14] 캐논코리아, 서촌에 체험형 팝업 ‘캐논 사진 한방당’ 문 열어  
[08/14] 넥슨 신작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11월 26일 정식 출시!  
[08/14] 한 손 조작과 로그라이크 빌드로 즐기는 비행 슈팅 게임 ‘탕탕에이스’ 정식 출시  
[08/14] 로지텍,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점에 브랜드스토어 오픈  
[08/14]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 달 표면에서 HPC 및 AI 구현 지원  
[08/14] 브이파이브 게임즈, ‘미르의 전설2:레드나이트’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08/14] ‘붕괴3rd’, 9.1 버전 ‘새롭게 빛나는 시간’ 업데이트  
[08/14] 넥슨, 200 FPS 첫 도입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24일 본선 개막  
[08/14] 리눅스 커널 보안 취약점 6건, 패치전 공개 채널 유출 논란  
[08/14] 캡콤 1,177만 계정 개인정보 유출, 비밀번호 무단 변경도 확인  
[08/14] 바이오웨어 폐쇄한 EA, 매스 이펙트등 관련 IP 매각?  
[08/14] 엠바고 어기고 일찍 공개된 PHP2Shell 취약점에 전세계 인터넷 비상  
[08/14] 지클릭커, 고객센터 독립 공간으로 확장 이전  
[08/14] 이노스, 40인치 커브드 WUHD 120Hz 게이밍 모니터 40LGU120M 사전예약 판매 실시  
[08/14] 밸로프, ‘AVA RE:BIRTH’ 10월 28일 정식 서비스 발표…23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개시  
[08/14] 브라질 공항서 사라진 RTX 5090, 공항 직원 연루된 절도 정황 포착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