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배드림을 비롯한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에서 물이 샌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차례 등록됐다.
▲ 기아차 올 뉴 쏘렌토의 엔진룸. 물이 내부로 침투한 상태(출처 : 보배드림).
게시글에는 올 뉴 쏘렌토를 인수키로 했던 차주가 보닛 위로 물을 1분 간 흘려 보냈는데, 보닛을 열어보니 엔진 룸 내부로 물이 침투한 모습이 발견돼 인수 거부를 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당시 차량을 탁송한 담당 기사와 현장에 있던 기아차 직원도 현장에서 이 문제를 확인했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다른 차종에선 세차 시나 빗길 주행 시 내부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격벽을 두르고 웨더스트립(고무패킹) 처리를 해 물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엔 이 처리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 온라인 동호회 내의 운전자는 세차기를 이용해 올 뉴 쏘렌토에 직접 분무했더니 ECU와 엔진룸 커버, 배터리를 비롯한 전자 계통 부품에 물이 스며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문제를 기아차에 강력하게 문제로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올 뉴 쏘렌토가 정식으로 출시된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와 같은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듯하다. 기아차에선 올 뉴 쏘렌토에 어떤 문제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대책을 필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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