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작업을 완료하고 '다음카카오(Daulkakao)'로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0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다음카카오 데이원(Daum Kakao Day
1)'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사업비전과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오픈 및 수평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해 문화적, 조직적, 법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카카오는 우수한 콘텐츠와 전문기술,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시장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4개월간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두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를
이끌어낼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라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995년 설립된
다음이 메일(1997), 카페(1999), 뉴스(2003), 웹툰(2003), 지도(2008) 서비스 등 지난 20년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삶과 콘텐츠를 연결하면서 인터넷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스마트폰 역사와 함께 하는 카카오톡(2010)은 "문자해"를 "카톡해"라고 바꾸고 카카오게임(2012)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전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듣는 카카오뮤직(2013), 함께 선물을 주고 받는 선물하기(2012), 가장 쉬운 결제
방식을 도입해 빠른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페이(2014)로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온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밑거름 삼아 큰 가치를 이끄는 융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다음카카오는 사업 조직도 새롭게 구성한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기본적으로 '팀(Team)' 단위로 유연하게 구성되며, 규모에 따라 하위조직으로 '파트'와 '셀'을 운영할
계획이다.
데이원(10월1일)에는 10개 팀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신규 사업이 발생하면 새로 팀이 만들어지거나 기존에 있던 팀이 미션이 끝나면
없어지거나 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 목적에 맞게 서비스 팀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통합법인의 새로운 CI에 대해서는 '젊음'과 '유연함', 그리고 '소통'을 지향하는 다음카카오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에서 새롭게 만든 서체를 사용했으며 우선 영문 서체부터 나왔고 한글 서체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CI 컬러를 블랙과
화이트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의 4가지 색상과 카카오의 노란색을 합치면 빛으로는 하얀색, 물감으로는 검정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Mobile Life Platform)'이며 또
하나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로 '연결(Connect)'을 꼽았다.
그 동안 웹과 모바일은 이메일과 메신저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왔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사람과 사람 외에도 연결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으며, 다음카카오는 그 중에서도 우리 삶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가지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은 아는 사람 사이의 연결을 넘어서 서로 모르는 사람과도 연결하고 그 위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며, '사람과 정보의 연결'은 내가 필요한 정보를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자동으로 검색된 정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한 '사람과 온라인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은 최근 카카오에서 선보인 옐로우 아이디가 대표적인 예로 다음의 지도와 검색을
결합하면 지금보다 훨씬 가치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며, '사람과 사물의 연결'은 모바일로 나와 내 주변의 여러 사물들을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새로운 연결에 대해 고민하고 이것이 가져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4가지 연결은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수많은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플랫폼 파트너와 함께 할 때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Q&A를 통해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대주주로서 다음카카오의 미래사업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존속 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도 본사는 그대로 유지하며 수도권 통합 업무 공간을 판교 지역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외산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 사태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원치않는 유출은 없지만 어떤 서비스도 해당 국가의 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정당한 법집행에 대해서는 협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 외에 카카오페이 서비스 관련 계획에 대해 당장은 자체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봐서 점차 다른
쪽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용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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