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두 개의 회사로 분할될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해외 언론들은 HP가 엔터프라이즈 및 서비스 사업에서 PC 및 프린터 사업부를 분할시킬 예정이며 빠르면 내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HP의 CEO인 멕 휘트먼(Meg Whitman)이 PC 및 프린터 사업부문 회장이자 분할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CEO를 맡을 예정이며, PC 및 프린터 부문의 CEO로는 수석 부사장 디온 와이슬러(Dion Weisler)가 임명될 것이라고 한다.
HP는 지난 2011년에도 웹OS(WebOS) 기반 스마트 기기 사업을 포기하면서 판매 수익이 낮은 PC 사업도 분사하려고 했지만, 현 CEO인 멕 휘트먼이 취임하면서 PC 사업 분사 계획을 중단했다.
이후 HP는 PC와 프린터 사업을 다시 통합하고 34,0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중국 레노버(Lenovo)에게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었고 올해 다시 16,000명의 추가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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