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 신청한 GTAT, 애플 와치용 사파이어 글래스 생산위한 투자금 반환 협상 체결

2014-10-27 12:19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애플 와치(Apple Watch)에 사용된 사파이어 글래스 공급자로 선정된 GT ADVANCED TECHNOLOGIES(이하 GT社) 파산 보호 신청을 요청하면서, 애플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반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theinquirer에 따르면, GT社는 지난 10월 7일 주가가 90% 가까이 급락하면서 파산 위기에 처하자 연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며 애플과의 계약을 무효화 해줄 것을 신청한 상태로, 애플은 2015년부터 5년간 반환 조건으로 GT社에 5억 7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GT社는 이번 요청에 대해 애플과의 계약이 매우 부담되는 계약으로 회사 역량을 급속히 소모시키고 있으며, 특히 하루 100만 달러 상당의 불필요한 역량 소모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GT社는 안정적인 사파이어 글래스 사업이 가능한 수준에서 애플과 남은 4억 3900만 달러의 상환 계획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대해 GT社의 CEO이자 회장은 애플과의 합의에 만족을 표시하며 가능한 빨리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애플 또한 야심차게 진행한 GT社와의 협력이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대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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