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한불모터스가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푸조 2008'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푸조 2008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푸조의 5인승 CUV다. 한불모터스는 10월 중에 유럽 시장의 인기 해치백인 푸조 308의 왜건형 모델인 308 SW에 이어, 푸조 2008을 같은 달에 출시키로 언급한바 있는데, 그 계획을 마침내 오늘로 실행에 옮겼다.
소비자로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공식 출시 행사가 있기 전에 있었던 푸조 2008의 사전 계약 물량이다.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6일 만에 사전 계약 500 대를 돌파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금일 오전 기준으로 푸조 2008의 사전 계약 물량이 1천 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푸조 2008에 이 정도의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불모터스 동근태 상무.
취재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면 원래 신제품 발표를 진행하려 했던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가 푸조 2008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프랑스 푸조 본사로 출장을 간 상황이란 점이다. 해서 이 날 푸조 2008의 국내 출시 발표를 동근태 상무가 대신 맡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푸조 2008을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푸조 2008의 '높은 연비'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두고 볼 수 있다. 르노삼성 QM3보다 차체는 더 크면서 리터 당 17.4 Km의 공인 연비, QM3에는 없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무드 라이트, 파킹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센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다.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기에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글쓴이의 간이 인터뷰에 응한 한불모터스 동근태 상무는 "닛산 캐시카이와 르노삼성 QM3를 비롯한 그 어떤 차와 비교해도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는 상품성은 절대적으로 우위에 앞선다"고 푸조 2008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푸조 2008의 공인 연비가 리터 당 17.4 Km를 기록돼, 한불모터스 내부적으로 기대에 살짝 못 미친 듯하다. 상무님 생각은 어떠신지?"하면서 질문하자, 동 상무는 이렇게 답했다.
"사실 국내서 기록한 공인 연비가 아쉽기는 하다. 그렇지만 푸조 2008은 소비자들이 실 연비로 평가해 봐야 할 차량이다."라면서 "푸조 2008을 도심에서 직접 몰아보니 트립상으로 리터 당 20~23 Km, 고속도로에선 30~35 Km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럼 사전 계약에 응한 소비자들이 선택한 트림은 과연 무엇인지를 묻자, 동 상무는 "거의 99 %의 소비자들이 푸조 2008의 최상위 트림인 펠린을 고른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가격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차량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서 선택 가능한 푸조 2008은 크게 세 가지다. 악티브(2,650만 원)와 알뤼르(2,950만 원), 펠린(3,150 만 원) 등으로 나눠 소비자의 요구를 절충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펠린에만 제공되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파킹 어시스트 등의 프리미엄 옵션에 몰려버린 것이다. 동 상무는 악티브나 알뤼르를 선택하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일부 구성(파킹 어시스트, 타이어 인치 업)이 있다면 선택해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푸조 2008 구매 시 선택할 수 있는 타이어 사이즈는 최대 얼마나 될까? 푸조 2008은 모두 16 인치형에 205/55 사이즈의 미쉐린 에코 그린 시리즈가 장착돼 있는데, 원한다면 한 사이즈를 키운 17 인치형 휠타이어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상으로는 푸조 2008이 지향하는 경제성이 희석될 수 있기에 가능한 16 인치형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푸조 2008을 소비자가 구매 결정한다면 차량은 언제쯤 인도 받을 수 있을까? 이는 한불모터스의 한승조 과장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한 과장은 "확보된 푸조 2008의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올해 대리점 계약을 통해 차를 인수 받는 것은 어렵다."면서 "소비자로서 예상할 수 있는 차량 인수 기간은 약 3~4개월로, 빨라야 내년 초가 되어야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 답했다.
르노삼성이 QM3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것처럼, 한불모터스 역시 푸조 2008에 거는 기대가 크다. 푸조 2008의 수요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사전 계약된 1천 대 분량의 푸조 2008에 한해선 무난히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한불모터스의 송 대표가 프랑스 푸조 본사서 얼만큼의 푸조 2008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이게 문제겠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