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넣은 '아우디 A7 스포트백', 1회 충전에 '500 km' 간다

2014-11-20 12:12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아우디가 연료전지를 적용한 4륜 구동 모델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를 공개했다.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는 기존의 고성능 4도어 쿠페인 A7 스포트백의 차체에 연료전지와 전기모터를 추가한 모델이다. 231 마력의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는 이 차는 7.9초만에 정지 상태서 시속 100 km까지 가속시킬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80 km/h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연비다. 유럽 복합 연비 기준치로 1 kg의 수소를 충전시켰을 때 주행 가능한 거리가 100 km로 나와 있는데, 이를 리터 당 연비로 환산하면 27 km/l로 나타낼 수 있다. 탱크 내 충전 가능한 용적, 8.8 kWh의 배터리가 장착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차가 갈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는 500 km 이상에 이른다.

이를 일반적인 아우디 A7 스포트백(10.5~21.4 km/l)의 연비와 비교하면 1.2~2.5 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콰트로를 적용한 4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까지 고려해 보면 효율상으론 상당히 괜찮은 차로 판단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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