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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법무부, 휴대폰 암호화는 아이를 죽일 수 있다? 행정편의적 발상 논란

2014-11-21 11:24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미국 법무부와 애플, 구글이 새로운 휴대폰 암호화 기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kitguru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범죄 용의자의 휴대폰에 대한 접근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사망과 같은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굳이 휴대폰 내용을 들여다 보지 않더라도 무선 기지국을 통한 위치 확인 같은 다른 방법이 있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무부측은 법원의 명령이 있는 경우라도 경찰 수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발언해 행정편의 주의라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

구글과 애플의 새로운 암호화 기법은 NSA의 무차별 사찰 사건이 발생한 후 구글이나 애플이 복호화 키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암호화된 기기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세계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알려진 왓츠앱(What's App)은 최근 종단간 모든 대화 내용을 암호화 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등, IT 업체들의 암호화 도입 및 강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1-21 13:48/ 신고
정말 한정된 경우에만 접근이 가능해야지..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1-21 19:34/ 신고
프라이버시와 수사의 편의성은 딜레마이긴 하죠...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1-21 21:27/ 신고
아예 절대 못풀게 막아버리면...... 안되려나요? 그 범죄 악용 우려때문에?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1-28 10:12/ 신고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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