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 완전 차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글과 시장조사업체 딘리서치(Dyn Research)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중국의 지메일 트래픽이 0 가까이 떨어졌으며, 이는 심야 시간에 40 이하로 떨어진 뒤 평상시간에 80까지 상승하던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인터넷 시장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딘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지메일 서비스는 홍콩의 IP를 거쳐 제공되고 있는데, 현재 지메일에 대한 트래픽이 급감한 것은 IP 단계에서 차단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얼 즈미예프스키(Earl Zmijewski) 딘리서치 부사장은 "중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 컨텐츠를 차단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IP 주소를 막는 것이며, 이번 경우도 IP를 통해 지메일에 대한 접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한 여섯 곳의 지메일 접근 경로 중 한 곳이 차단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구글과 계속 마찰을 일으켜왔는데, 중국이 지난 2009년과 2012년을 비롯해 천안문 사태 25주년을 맞이한 2014년에도 구글 서비스를 차단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