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 때문에 노트북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성능 때문에 데스크톱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용도에 따라 두 가지 시스템을 함께 보유하는 것은 비용이나 공간 활용 면에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MSI GS30 2M Shadow (이하 GS30 2M 섀도우)는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 된 제품이다. 본체는 일반 노트북이지만 함께 제공 되는 MSI 게이밍 독(Gaming Dock)을 결합하기만 하면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와 2.1채널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어서 데스크톱 용도로도 제격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
MSI GS30 2M Shadow
프로세서
인텔 코어 i7-4870HQ (쿼드 코어, 하이퍼스레딩, 2.5GHz, 터보 클럭
3.7GHz)
게이밍 독 (Gaming Dock)
- PCI-Express 3.0 x16: 지포스 GTX 980 / 970 / 960 / 750 Ti, 라데온 R9 290X 중 1개 기본 장착 - SATA 포트/전원 커넥터 1개, 3.5인치 HDD 장착부 제공 - 5W 스피커 2개, 서브 우퍼 1개 - USB 3.0 포트 4개, 기가비트 랜 포트 - 450W 파워 서플라이 - 크기: 364 x 209 x 197.7mm, 무게: 4.2kg (그래픽카드 제외)
3,098,000원 (지포스 GTX 980, 128GB M.2 SSD, DDR3L 16GB 모델, 2015년 2월 4일 기준)
게이밍 독과 결합해 데스크톱용으로 변신
상단의 사진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MSI GS30 2M 섀도우는 아담한 크기의 13.3인치 노트북으로, 입출력 포트도 HDMI와 기가비트 랜, USB 3.0 2개, SD카드 리더만 제공 되어 단촐한 구성이다.
비록 하이엔드 모바일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i7-4870HQ가 탑재 되기는 했지만 내장 그래픽인 Iris Pro 5200으로만 그래픽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기에도 부족함이 따른다.
그런 부족함을 타파하기 위해 MSI는 비장의 무기로 게이밍 독을 GS30 2M 섀도우와 함께 제공한다.
MSI 게이밍 독은 마치 스피커나 프린터를 연상 시키는 형태이며 크기는 320 x 227 x 19.8mm에 달해 높이가 절반으로 줄어든 미니타워 케이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외부의 나사 6개를 풀고 전면 패널을 분리하면 그래픽카드와 파워 서플라이, 3.5인치 하드디스크 장착부 등으로 구성 된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흡사 데스크톱 PC 케이스 내부를 보는 느낌을 준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 된 GS30 2M 섀도우의 게이밍 독에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PCI-Express 3.0 x16 인터페이스가 채택 되었으며, 지포스 GTX 980 / 970 / 960 / 750 Ti, 라데온 R9 290X 등 다섯 가지 그래픽카드 중 하나가 기본 장착 되어 제공 된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는 제품에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MSI 지포스 GTX 980 GAMIN 4G가 탑재 되었다.
또한 내부의 PCB에는 SATA 포트 1개가 보이는데 하단부에 3.5인치 하드디스크 장착부가 제공 되기 때문에 같은 규격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물론 3.5인치 브래킷이 있다면 2.5인치 SSD도 장착 가능하며, SATA3 (6Gbps)이므로 SSD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측면부에는 USB 3.0 포트 4개와 헤드폰/마이크 포트, 기가비트
랜 포트도 제공 되므로 주변 기기 확장성이 높아지며 내부 발열 해소를 위해 쿨링팬과
통풍구가 제공 된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그래픽카드 출력부와 파워 서플라이 전원
커넥터 및 스위치가 제공 된다. 그래픽카드 출력부 구성은 내부에 탑재 되는 그래픽카드에
따라 구성에 차이가 난다.
MSI 게이밍 독, 이렇게 결합한다
과연 결합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텐데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GS30 2M 섀도우의 후면부 덮개 뒤쪽의 커넥터와 게이밍 독 상단부의 슬롯을 꽂기만 하면 된다. 정확하게 결합 시킬 수 있도록 게이밍 독 상단부와 노트북 하단에는 서로 맞물리는 형태의 홈이 있으므로 우선 여기에 맞춰야 한다.
그 후 위의 사진처럼 게이밍 독 측면의 레버를 왼쪽으로 당기면 슬롯에 단단히 결합 된다. 노트북을 분리할 때는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겨야 하는데 안전을 위한 잠금 장치 때문에 당겨지지 않으므로 분리 전에 자물쇠 모양 그림이 있는 부분의 스위치를 풀림 상태로 해두어야 한다.
한편 MSI 게이밍 독과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 중 하나로 에일리언웨어의 '에일리언(Alienware) 그래픽 증폭기'가 있는데 해당 제품은 전용 케이블로 에일리언 13 노트북과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보다 간편한 연결이 가능하지만 PCI-Express 2.0 x4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하고 스피커가 기본 제공 되지 않아서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MSI 게이밍 독이 유리하다.
게이밍과 사운드 성능 비교
과연 게이밍 독을 통해 GS30 2M 섀도우의 성능이 얼마나 변화 될 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 실행 시 성능을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선정한 게임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MMORPG '검은 사막'이며 해상도 '1920x1080', 텍스처 품질 '높음', 그래픽 품질 '매우 높음'으로 그래픽 옵션을 설정하였다.
우선 노트북 자체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게이밍 독 없이 CPU의 내장 그래픽(인텔 Iris Pro 그래픽스 HD 5200)으로 게임을 실행해 보았는데 예상대로 만족할 만한 성능은 나오지 않았다. 위 동영상에서 보이듯이 전투 뿐 아니라 캐릭터가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도 Fraps 유틸리티로 초당 10 프레임 정도만 유지 되어 매끄러운 조작이 힘겨웠다.
이어서 게이밍 독을 연결한 후 다시 게임을 실행해 보면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마치 내장 그래픽만 사용하던 데스크톱에 그래픽카드를 추가한 것처럼 초당 60 프레임 내외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다만 게이밍 독 연결 시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비활성 되기 때문에 별도의 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위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키보드와 터치 패드 사용이 불편해지므로 게이밍 독 연결 시에는 데스크톱용 주변 기기들이 필수적이다.
MSI GS30 2M 섀도우(상단)와 게이밍 독(하단) 음질 비교
또한 게이밍 독은 게임 성능 향상 외에 사운드 효과도 높여준다. 근래의 MSI 게이밍 노트북은 내부에 서브 우퍼가 장착 되어 다양한 음역대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스피커 자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출력 되는 사운드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이밍 독에 기본 장착 된 5W 스테레오 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이용하면 사운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동일한 볼륨에서 더 크게 소리가 들리며 중저음을 비롯해 다양한 음역대의 사운드 효과가 개선 된다.
자유롭게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오가는 MSI GS30 2M 섀도우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성능이나 확작성은 늘 아쉬운 고민거리 중 하나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노트북용 도킹 스테이션을 고안하였으나 데스크톱을 대체할 정도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MSI GS30 2M 섀도우는 전용 게이밍 독을 결합해 그래픽 성능을 데스크톱 수준으로 증대하면서 그와 함께 SATA3 장치 1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고 2.1채널 스피커로 음질도 강화 되기 때문에 큼직한 데스크톱을 대신하는 용도로 효과적이다. 따라서 평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을 선호하지만 데스크톱도 필요한 소비자라면 MSI GS30 2M 섀도우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과 모니터 없이는 사용하지 못하는 점, 그리고 게이밍 독 결합 시 노트북 키보드 사용이 어려운 점 등은 아쉬움이 든다. 향후 MSI에서 이런 점들을 보완한 게이밍 독을 출시한다면 더 많은 소비층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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