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E62 2QF Cobra Pro (이하 코브라 프로)는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으로, 인텔의 코어 i7-4710HQ 프로세서와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 GTX 970M GPU가 탑재 되어 게임 실행 시 유감 없이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내부 발열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MSI 쿨러 부스트(Cooler Boost) 3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에 강한 지포스 GTX 970M 탑재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무엇보다도 게임 성능이 중요한 요소인데 코브라 프로에는 하이엔드 모바일 GPU 지포스 GTX 970M이 탑재 되어 웬만한 데스크톱 못지 않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므로 최신 게임들도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과연 실제 게임 플레이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최신 게임인 '이볼브(EVOLVE)'를 직접 실행해 보았다. 이볼브는 크라이엔진을 기반으로 제작 되었으며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760과 라데온 R9 280 이상을 요구한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코브라 프로에서 이볼브를 풀 HD 해상도에서 최고 그래픽 옵션(매우 높음, TXAA)으로 실행하면 초당 30프레임 내외를 유지하여 끊김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필자는 집에서 코어 i5-4670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480가 탑재 된 데스크톱 PC로 이볼브를 플레이하는데 그래픽 성능의 한계로 인해 최고 그래픽 옵션에서 원활한 실행이 어려워서 결국 옵션을 약간 낮춘 상태로 즐기고 있기 때문에 코브라 프로의 성능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MSI 슈퍼 레이드 2로 M.2 SSD 성능 극대화
코브라 프로에는 M.2 SSD 2개가 장착 되며 MSI 슈퍼 레이드(Super RAID) 2 기술이 적용 되어 스토리지 성능이 극대화 된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벤치마크로 테스트 해보면 순차 데이터 읽기/쓰기 성능은 각각 1026MB/s 및 887MB/s를 기록하는데 일반 SATA3 (6Gbps) SSD가 500~550MB/s 수준이므로 성능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스토리지 성능은 게임 실행 시 대용량 파일을 불러오는 빈도가 잦을 때 게임 체감 속도를 높여주는 일등공신이다.
뜨거운 발열 해결하는 MSI 쿨러 부스트 3
MSI 쿨러 부스트 3 버튼
한편 데스크톱에 비하면 약과이기는 하지만 모바일 프로세서와 GPU 역시 하이엔드 제품군은 발열량이 제법 높은 편인데, 실제로 게임 실행 중인 게이밍 노트북 표면을 만져보면 온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트북은 별도의 쿨링 패드를 구입하는 방법밖에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에 기본 탑재 되는 쿨러의 효율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MSI 쿨러 부스트(Cooler Boost)
3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쿨링 성능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원 버튼 부근에 위치한 버튼 2개 중 좌측 버튼을 누르면 내부 쿨링팬이 평상시보다 빠르게 작동하는데,
이를 통해 통풍 효율을 높여서 발열을 더 빠르게 해소하는 방식이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를 30분 동안 반복 실행한 후 열화상 카메라로 코브라 프로를 촬영하면 위의 사진 중
좌측처럼 중앙부 온도가 38°C로 측정 되는데 MSI 쿨러 부스트 3를 작동하고 10분이 경과한 뒤 재측정하면 온도가 35.9°C로 측정
되어 쿨링 효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트북 내부의 열이 배출 되는 통풍구에서는 더 높은 온도가 느껴져서 제법 뜨거운 편인데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보면 무려 45.2°C에 달한다. MSI 쿨러 부스트 3 작동 시에는 온도가 7°C 가까이 내려가 쿨링 성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쿨링팬 속도가 증가하는 만큼 소음도 늘어나기 때문에 만약 소음에 민감하다면 쿨러 부스트 3는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점은 스피커 대신 소음 차폐 효과가 좋은 헤드폰을 사용하면 쉽게 해결 가능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다.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LED 백라이트
제품의 성능 못지 않게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하여 코브라 프로에는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LED 백라이트가 적용 되어 있다. 키패드 부분의 - 키를 누르면 LED 백라이트가 켜지며 - 키를 다시 누르면 빛이 더 밝아진다(총 3단계). + 키를 누르면 반대로 어두워지다가 LED 백라이트가 꺼진다.
MSI 쿨러 부스트 3 버튼의 우측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LED 백라이트가 점등하는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일곱 가지 색상이 순서대로 밝아지다가 어두워지는 방식, LED는 계속 켜져 있고 색상만 일정 시간마다 바뀌는 방식, 한 가지 색상으로 계속 켜져있는 방식 등으로 전환 가능하다.
혹시 LED 백라이트를 좀 더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싶다면 코브라 프로에 기본 설치 방식으로 제공 되는 MSI 드래곤 게이밍 센터(Dragon Gaming Center) 항목의 KLM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된다.
키보드를 기준으로 나눈 LED 백라이트 세 부분의 색상을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하거나 원하는 부분만 켜둘 수 있으며, 두 가지 색상만 반복적으로 점등-소등 되는 듀얼 컬러(Dual Color) 모드, 파도타기처럼 세 부분의 LED가 순서대로 점등-소등 되는 웨이브(Wave)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짧은 편
노트북 내부에는 6셀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4730mAh / 51Wh)가 탑재 되어 있다. 완전 충전 후 최대 밝기
상태에서 동영상 재생 시 기준으로 1시간 27분 가량 작동하였으며 게임 실행 시에는 지포스 GTX 970M GPU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늘어나 38분 정도만 작동하였다.
따라서 배터리만으로는 어떤 작업이든 마음 놓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데 게이밍 노트북은 어디까지나 데스크톱을 대신하는 용도의 제품이므로 단점으로 치부할 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정전이 되면 바로 꺼지고 마는 데스크톱과 달리 상비 전원이 있으니 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손색 없는 성능 지원하는 게이밍 노트북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MSI 코브라 프로는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하이엔드 라인업의 인텔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M, MSI 슈퍼 레이드 2 구성의 M.2 SSD는 웬만한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오히려 대부분의 데스크톱 사용자들이 탐낼 만한 사양이다.
백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고 여기는 소비자들도 있을 테지만 묵직한 PC 본체와 여러 갈래의 케이블로부터 벗어나 간편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게이밍 노트북은 나름의 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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