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Epson)에서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4K 지원 홈프로젝터를 국내 출시했다.
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는 31일 서울 청담 CGV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4K 지원 홈
프로젝터 '엡손 EH-LS10000'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엡손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이사는 낡은 창고에서 시작해 시계를 만들던 세이코 엡손으로 시작해 성(省), 소(小), 정(精) 정신으로
지금은 프로젝터와 프린터, 반도체 센서, 그리고 로봇까지 만드는 기술 혁신을 가진 기업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설계부터 생산, 고객
전달까지 수직 통합해 장인정신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일본 기업 특유의 모노즈쿠리(monozukuri)를 특징으로 설명했다.
TV보다 큰 200인치 화면으로 영화 매니아층 겨냥
신제품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한국엡손 VP사업팀장 김대연 부장은 3LCD 방식의 프로젝터를 시작해 현재까지 9천만 개의 3LCD 모듈을
생산해 전세계 3LCD 공급량 60%를 차지, 전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 점유율로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UHD TV와 같은 대화면/고해상도 TV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영화 매니아층이 프로젝터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
40인치급 디지털 TV 화면으로는 25대를 붙여야 볼 수 있는 200인치 대화면을 프로젝터로 구현할 수 있으며 가정용 홈 프로젝터는
100만원대부터 300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 프로젝터 신제품 ‘엡손 EH-LS10000’의 밝기는 1,500루멘(lm), 제품의 명암비는 70,000대 1이며,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통해 각 장면에 대한 최적의 명암 묘사를 지원한다. 또한, 슈퍼 해상도(Super-resolution) 기능은
확대 시 흐려지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향상해줘 DVD 영상을 깔끔하고 선명한 풀HD와 같은 영상 품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과 반사형 패널 탑재
새로 출시된 엡손 EH-LS10000 플래그십 홈프로젝터의 특징은 수은 램프 대신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레이저
광원은 일반적인 sRGB나 Adobe RGB 색영역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영화 규격에 해당하는 DCI 영역까지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새로운 레이저 광원은 2개의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그냥 파란색을 출력하고 다른 하나는 휠을 통해 노란색으로 바뀌어
다시 빨간색과 초록색을 출력해 RGB 컬러를 구성한다. 레이저 다이오드를 2개 사용하면서 밝기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했다. 광원이 2개가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밝기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2개의 레이저 광원에 각각 탑재된 루미네이션 센서가 각각의 광원 밝기를 100시간 마다 최적화하여
최적의 화이트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프로젝터 최대 밝기는 1,500 루멘, 명암비는 70,000:1이며 자동 조리개 기능을 통해 각 장면에 대한 최적의 명암 묘사를 지원한다.
특히 완전 블랙 화면을 출력할 때 광원을 꺼서 밝기를 0루멘으로 만들 수 있는 앱솔루트 블랙(Absolute Black) 기능으로 매우 높은
콘트라스트의 영상을 구현해낸다.
또한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면 기존 램프보다 부팅 시간도 빨라진다. 기존 엡손 EH-TW8200 모델은 전원을 켜고 시작할 때까지 약 50초
가량이 걸렸지만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 EH-LS10000은 부팅 6초, 웜업 15초로 총 21초 만에 사용 준비를 완료한다.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이상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면서 프로젝터 수명도 향상됐다. 가정용 홈프로젝터에 광원으로 사용되는 수은 램프는 열발생이 높고 수명도 평균
2,000시간 내외로 짧지만, EH-LS10000은 최대 3만 시간으로 수명이 극대화되어 일반 프로젝터보다 약 15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만 시간은 하루 2시간 기준으로 사용한다면 40년 동안 매일 볼 수 있다.
EH-LS10000에 적용된 두 번째 신기술은 반사형 패널(3LCD Refelctive Panel)이다. 엡손은 지난 2010년에 반사형
패널을 탑재한 R4000이라는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이번 신제품에서 개구율과 구동 주파수를 향상시켜 반사효율은 115%까지 끌어올렸다.
반사형 패널을 사용하면 일반 투과형 패널에 비해 높은 명암비와 부드러운 영상을 실현할 수 있다.
풀HD로 4K 해상도를? 4K Enhancement 기술 적용
엡손 EH-LS10000 프로젝터는 4K 지원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4K 해상도(리얼 4K) 하드웨어를 탑재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풀HD (1920x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패널이 들어갔지만 픽셀 이동 정밀도를 높여 고해상도를 지원하도록 만든 '4K
인핸스먼트(Enhancement)'라는 기술을 통해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엡손은 4K 패널을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적인 문제와 아직 시장에 4K 콘텐츠가 보편화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시장에 4K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상품화를 위해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풀HD 패널을 이용한 4K 업스케일링에 레이저 광원과 반사형 패널을
결합해 리얼 4K와 동등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경쟁사 리얼 4K 프로젝터와 비교 시연을 통해
EH-LS10000가 리얼 4K보다 화질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엡손 4K 업스케일 칩셋을 탑재해 1080p 풀HD 영상도 4K 인핸스먼트 기술로 더욱 선명한 화질 출력 가능하며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원하는 레벨의 4K 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EH-LS10000은 가장 조용한 3LCD 프로젝터로 만들기 위해 구리 히트 파이프와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이용한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동작 소음을 19dB까지 줄였다. 또한 파워 전동줌 포커스 시스템 장착과 렌즈 포지션 메모리 기능을 탑재하여 영화 비율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나 비율 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그 외에 프레임 삽입, THX/ISF, 2D-3D 변환 및 심도 조절, Bright 3D, 메일 알림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한국엡손 김대연 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수요와 요구에 귀를 기울여 탄생한 홈프로젝터다.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탄생한
제품인 만큼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프로젝터 제조 26주년을 맞는 엡손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젝터를
선보이며 국내외 프로젝터 시장 1위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엡손은 신제품 홈프로젝터 '엡손 EH-LS10000'을 4월 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000만원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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