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IT 혁신을 통한 인텔 변화를 소개하는 '2014-2015 인텔 IT 비즈니스 리뷰 - 연간 에디션'을 발표했다.
7일 오전 여의도 인텔코리아 트레이닝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일본&아태지역 인텔 IT 총괄 추텐아이(Ten-I Chiu)씨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인텔 IT 기술이 비즈니스에서 가져올 혁신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추텐아이씨는 인텔이 IT 분석 보고서(Annual Report)를 선보인지 12년이 되었으며 많은 글로벌 IT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인텔 분석 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인텔 매출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으며 사업부에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개발 기반을 단축하는데 인텔 IT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언급했다.
인텔 IT 분석 보고서에 66개국 170개의 인텔 현장에서 106,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인텔 IT에 종사하는 직원은 50개 IT 현장에서 6,065명이 일하고 있다.
인텔은 작년까지 크게 4가지 IT 영역에 투자했는데(소셜(Social)과 모바일(Mobile), 애널리틱스(Analystics). 클라우드(Cloud)의 영어 앞 글자를 따서 스맥(SMAC)이라고 부르고 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까지 포함해 SMACi로 사업 부분을 확대했다.
인텔은 인텔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직원 가운데 2/3(76%)에 해당하는 77,520명이 소셜 협업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여러 팀에서 개별적으로 문서 편집과 이메일을 통한 공유를 하는 대신 내부 협업 편집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여러 명이 동시에 보고, 편집하고, 의견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 팀당 한 달 동안 19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회사 내부의 커뮤니케이션도 임원-직원간 오픈 포럼으로 진행되던 것을 하루 전에 직원들이 궁금한 질문을 올리고 흥미로운 질문에 투표를 해서 임원진이 사전에 답변을 준비하도록 해서 수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가장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지난 해 5,000대의 태블릿을 IT 환경에 도입했으며 특히 반도체 공장이 있는 환경에서 굉장히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설 내 태블릿 배포를 통해 엔지니어의 업무 성과가 30% 가속화 되었으며, 교육 자료를 일일히 문서로 출력하는 대신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300페이지 이상의 인쇄 절감 효과를 보았다. 또한 작업 주문 완료 기준 시 생산성도 17% 증가했다.
인텔은 3년마다 새로운 PC를 도입하는데 직원들에게 어떤 디바이스를 원하는지 물었을 때 아직 터치 업무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직원이 2-in-1 터치 가능한 디바이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in-1 디바이스는 태블릿형 기능과 노트북형 기능으로 나눠지는데, 내부 직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80% 이상이 업무 유연성이 증가하고 60% 이상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답변했다.
터치 지원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모바일 앱도 크게 늘어났는데 인텔은 작년에 150개 이상의 앱이 터치 기능을 지원하도록 개발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수가 대략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 개발되는 앱들은 보안, 사용성, 크로스 플랫폼,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라는 5가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분석(애널리틱스)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천 가능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도출해내는 것으로, 자체 데이터, 외부 마케팅 데이터 등 여러 데이터 소스를 긴밀하게 통합해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사용이 가능해져 수요, 공급, 가격 책정 결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매출 및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경영 부서가 제품 가격 조정과 리베이트 사용, 재고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작년 한 해 동안 2억 6,400만 달러의 매출 최적화 가치를 창출했다.
생산 공정에서는 특정 도구의 고장이나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데이터를 적용하는데, 파일럿 테스트 1건에서 추산된 제품 테스트 시간 단축의 가치는 1,3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도구 사용을 통한 매출 증대는 3억 5,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분야는 고성능 컴퓨팅(HPC) 쪽에서 작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작년에 5,000평방 피트의 웨이퍼 제조시설을 고밀도 데이터 센터로 바꾸면서 35,000대의 인텔 제온 서버를 활용해 용량을 증대하는 동시에 업계 평균 10배 이상을 상회하는 냉각 및 전기 밀도를 갖췄다. 공유 고성능 컴퓨팅 기능 및 데이터 분석의 조합으로 실리콘 설계 속도를 단축시켰다.
인텔은 주문형 자체 서비스 사설 클라우드를 갖추고 있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필요할 경우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인 OpenStack API를 지원한다. 인텔 IT 환경이 비용 경쟁력을 갖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상화,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3가지가 필요한데, 가상화와 네트워크는 이미 성숙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지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해 보안 및 개인정보, 보안 무선 콘텐츠, 운영 및 관리, 데이터 관리 및 AP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스마트 공장 파일럿 환경에 빅데이터와 IoT 인터넷 게이트웨이를 사용한 센서 데이터를 도입해 공장 내 수율 증진을 이뤘고, 회의실에 각종 센서를 적용해 가용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빌딩 PoC를 실시했다. 또한 스마트 데이터 센터는 수백 개의 센서를 설치해 온도, 습도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센터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IoT 포함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 숫자가 10년 전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개방형 IT 환경에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대신 위협을 더 빠르게 감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매일 100억건에 달하는 보안 관련 이벤트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보안 인력이 하루 20-30건 정도를 분석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매년 누적되는 보안 이벤트가 2조건에 달하고 1년치를 저장하는 것이 인텔의 운영지침인데, 과거에는 특정 보안 이슈를 분석 및 추적하는데 2주 정도가 걸렸지만 빅데이터 활용으로 이제는 20여분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감지, 대응하는데 1000배 이상 효율이 올라갔으며, 개방형 환경에서도 인텔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14-2015년 인텔 IT 비즈니스 리뷰 - 연간 에디션은 인텔 홈페이지(intel.com/ITAnnualReport)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intel.co.kr/it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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