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 개관 현장 취재

2015-05-08 17:41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구글(Google)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했다.

구글은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캠퍼스 서울' 개관 기자간담회를 갖고 캠퍼스 서울의 비전과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은 지난 2012년에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문을 열었으며, '캠퍼스 서울'은 전세계에서는 3번째,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구글 캠퍼스다.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및 엄마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구글은 지난 3년 넘게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면서, 서울의 △번창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하여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코리아 존 리 사장을 비롯해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창업가 지원 총괄 메리 그로브(Mary Grove), 그리고 캠퍼스 서울 임정민 총괄이 참석해 캠퍼스 서울의 취지와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K-스타트업,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창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억 1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리 그로브는 캠퍼스 서울이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퍼스 서울 외에 2015년 내에 마드리드, 상파울로, 바르샤바에 추가로 캠퍼스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이며,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런던, 텔아비브, 서울, 마드리드, 상파울로, 바르샤바)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Campus Exchange)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임정민 총괄은 구글이 캠퍼스 서울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3주 동안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기간을 가졌으며, 이 기간 동안 28개국 국적을 가진 1천 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캠퍼스 서울의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 중 여성이 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약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이 주관한 행사에 참가했다고 언급했다.

 

 

캠퍼스 서울 내 스타트업 입주도 시작되어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에 자리를 잡았고, 500 스타트업이 한국을 위해 조성한 '500 김치 스타트업 펀드'팀도 입주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입주사들을 관리하는 MARU180의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은 "그동안 MARU180을 운영하며, 훌륭한 역량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해외 진출 노하우에 목말라 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며 "캠퍼스 서울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서울 내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캠퍼스 서울은 크게 스타트업 입주사들이 사용하는 협업 공간, 커뮤니티 공간, 이벤트 공간, 구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에 야외 정원과 계단,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다른 장소로 쉽게 이동하거나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먼저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이벤트 홀은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 자산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스타트업 행사를 주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이벤트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 관련 강의나 캠퍼스 주관 행사 역시 이 곳에서 열린다. 이벤트 주최를 신청하면 캠퍼스 서울에서 이를 심사해서 개최 여부와 및 일정을 조율한다.

 

 

비슷한 창업가들이 모이는 캠퍼스 카페는 고속 와이파이 인터넷이 제공되어 미팅을 갖거나 일을 하거나 테크 커뮤니티 종사사를 만나기 적합한 곳이다. 창업가들은 캠퍼스 카페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지 커피 전문가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신선한 커피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캠퍼스 서울 내 카페는 빈 브라더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디바이스 랩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 출시 제품 뿐만 아니라 미출시된 제품 일부도 비치되어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외에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스마트워치 제품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계열(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도 곧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 공간은 개인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해 책상, 개인 사무 공간,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협업 공간의 관리 및 입주사에 대한 업무 공간 단기/장기 대여는 구글이 아닌 캠퍼스 현지 파트너 스타트업 기관이 담당하게 되는데, 캠퍼스 서울은 MARU180에서 스타트업 입주사 관리를 맡게 된다.

 

협업 공간에는 밖으로 나가거나 배달을 시키지 않고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 공간도 포함되어 있으며, 샤워실이 제공되는 화장실과 엄마 창업가들을 위한 수유실, 스타트업 입주사 직원들이 개인 사물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캠퍼스 서울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

현재(5월 8일)까지 스타트업 입주사로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공간에 자리잡은 업체는 총 8곳으로 해당 업체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채팅캣(ChattingCat)

채팅캣(대표 김용경, https://chattingcat.com/ko-kr/)은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비원어민 영어 사용자들과 이들을 기꺼이 도와주고 싶어하는 원어민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비원어민 영어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쓴 영어 문장을 실시간으로 교정받게 된다.

 

레트리카(Retrica)

벤티케익(대표 박상원)에서 서비스하는 레트리카(http://retrica.co/)는 사진 편집 기능만을 다룬 기존 카메라 필터 앱과는 달리, 카메라 기능을 더해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도록 한 스마트폰 앱이다. 하루 1,4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1.6억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데이블(Dable)

데이블(대표 이채현, http://dable.io)은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온라인/오프라인/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규 유입과 체류시간, 구매 전환을 높이는 국내 최초의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레이니스트(rainist)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 http://www.rainist.com/)는 복잡한 금융상품을 분석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레이니스트에서 운영하는 뱅크샐러드(BankSalad)는 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국내 2,300여종의 신용/체크카드 중 예상 혜택금액이 가장 많은 카드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원티드랩(WantedLab)

원티드랩(대표 이복기, http://www.wantedlab.com/)에서 서비스하는 WANTED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 크라우드 리크루팅(Crowd Recruting)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능력있는 인재를 추천하고, 채용이 되었을 경우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씨오(Acciio)

아씨오(대표 윤동희)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카카오에 인수된 Lotiple 공동창업자 윤동희 대표와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연구실 동문 석/박사들의 공동창업으로 탄생했다. 가정용 스마트 기기들의 UI/UX를 통합하여 사용자들이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라이크라이언(likeLion)

2013년 서울대에서 처음 시작한 "멋쟁이 사자처럼"을 뜻하는 라이크라이언(대표 최용철, http://www.likelion.net/)은 2014년에 수도권 지역 확장을 통해서 10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플루언티(fluenty)

플루언티(대표 김강학, http://www.fluenty.co/)는 자연어 메시지의 의도 및 의미를 정확히 분석하고, 적합한 반응/결과를 제안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에서 수신 메시지의 의도를 분류하고, 길 안내, 위치, 공유, 맥락에 맞는 답장 자동 추천 등 후속 행동을 연결하고, IoT 기기 등 스크린이 작거나 없는 기기의 자연어 입력에 대해 사용자의 의도를 매칭하여 주는 API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5-08 18:17/ 신고
대학생들에겐 꿈의 기업이죠
꾸냥 / 15-05-10 12:03/ 신고
-On Mobile Mode -
국내 스타트업이 클 제도가 제대로 되있나가 더 중요할텐데 정부하는 꼴을 보면 답이 안나오죠... 이대로 괜찮은가?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05/08] MSI, 코스트코 첫 화이트 게이밍 데스크탑 출시  
[05/08] 다크플래쉬, 7개의 팬으로 완성한 쿨링.. ‘DK900 Air MESH RGB 세븐팬’ 정식 출시  
[05/08] 라이엇 PC방 전 좌석에 에이서 ‘니트로 70’ 공급, 라이젠 7 9800X3D RTX 5080 탑재  
[05/08] 넉넉한 VRAM으로 게임과 AI 환경 OK,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60 Ti Eagle Max OC D7 16GB 제이씨현  
[05/08] 캐논코리아, 서촌에 체험형 팝업 ‘캐논 사진 한방당’ 문 열어  
[05/08] 넥슨 신작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11월 26일 정식 출시!  
[05/08] 한 손 조작과 로그라이크 빌드로 즐기는 비행 슈팅 게임 ‘탕탕에이스’ 정식 출시  
[05/08] 로지텍,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점에 브랜드스토어 오픈  
[05/08]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 달 표면에서 HPC 및 AI 구현 지원  
[05/08] 브이파이브 게임즈, ‘미르의 전설2:레드나이트’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05/08] ‘붕괴3rd’, 9.1 버전 ‘새롭게 빛나는 시간’ 업데이트  
[05/08] 넥슨, 200 FPS 첫 도입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24일 본선 개막  
[05/08] 리눅스 커널 보안 취약점 6건, 패치전 공개 채널 유출 논란  
[05/08] 캡콤 1,177만 계정 개인정보 유출, 비밀번호 무단 변경도 확인  
[05/08] 바이오웨어 폐쇄한 EA, 매스 이펙트등 관련 IP 매각?  
[05/08] 엠바고 어기고 일찍 공개된 PHP2Shell 취약점에 전세계 인터넷 비상  
[05/08] 지클릭커, 고객센터 독립 공간으로 확장 이전  
[05/08] 이노스, 40인치 커브드 WUHD 120Hz 게이밍 모니터 40LGU120M 사전예약 판매 실시  
[05/08] 밸로프, ‘AVA RE:BIRTH’ 10월 28일 정식 서비스 발표…23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개시  
[05/08] 브라질 공항서 사라진 RTX 5090, 공항 직원 연루된 절도 정황 포착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