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고성능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을 국내 발표했다.
인텔코리아(사장 권명숙)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컴퓨팅을 위한 향상된
성능과 신뢰성, 실시간 분석 능력을 제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속화시켜 줄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 E7-8800/4800 v3 제품군을
공개했다.
행사에 앞서 인텔코리아 지용호 전무는 "인텔 제온 E7 프로세서의 공식 출시는 지난 주 미국에서 이뤄졌으며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향상된 컴퓨팅을 원하고 있어 인텔이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용호 전무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20% 증가된 최대 18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갖추게 되었고 성능
면에서는 40% 향상을 이뤄 미션 크리티컬한 컴퓨팅을 위한 안정성과 신뢰성, 빅데이터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 17개의 주요 시스템 제조사가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의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해줄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클라우데라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 소개를 맡은 인텔코리아 나승주 이사는 데이터 분석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운영의 효율화, 고객과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데이터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 가운데 신뢰할 만한 데이터의 추출과 가공, 보안, 성능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하루에
정해진 숫자만 분석했으나, 이제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지면서 더 빠른 처리와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승주 이사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개별 서버에 더 많은 코어, 소켓, 메모리, I/O를 제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하는
'스케일업'과 증가하는 데이터에 따라 서버 숫자를 늘려나가는 '스케일아웃'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출시한 인텔 제온 E5 v3가
에너지 효율성이 중시되는 스케일아웃형, 이번에 출시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는 단일 서버 성능을 향상시켜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 적합한
스케일업에 이상적인 프로세서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는 인-메모리 컴퓨팅을 위한 플랫폼으로 인텔 TSX 기술로 최고 6배 향상된 성능과 2소켓부터 32소켓까지
확장성 제공, 8소켓 기준 최대 12TB 메모리 지원, DDR3와 DDR4 메모리 지원, 그리고 인텔 AES-NI, 인텔 AVX2, 인텔 런
슈어(Run Sure) 기술을 통해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에서 새롭게 추가된 TSX는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하드웨어 명령어셋으로 새로운 메모리 명령어를 추가해 병렬 워크로드시 메모리 영역 접근성을 향상시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을 탑재한 주요 고객사들의 시스템이 20개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박준식 이사는 인텔이 만든 데모 동영상을 통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을 사용했을 때
기업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7개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 전력회사가 구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디스크 기반 DB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5년 전 서버에서 최신 제온
프로세서 E7 v3 기반으로 SAS의 인-메모리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데라 데이터스토어, 최신 SSD 드라이브 및 40GB 이더넷을 갖춘 서버로
변경했을 때 100배 빠르게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 서버에서는 하루 한 번 원격 계량기 수치를 점검해 전력 소모량을 예상해서 변압기로 송출하던 것을, 제온 E7 V3 서버에서는
매 15분마다 점검해 정확한 전력 소모량을 예측해 제공하면서 900만 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변압기가 고장나기 전에
이를 교체할 수 있는 예측 분석 솔루션의 정확도도 96%로 올라가면서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과 1년 전부터 협력하고 있는 클라우데라의 강형준 한국 지사장은 인텔이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텔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헬스케어, IT 서비스, 소셜 데이팅, 온라인 호텔/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결과들을 소개했다. 또한
인텔과 협력으로 지난 1년 동안 85% 이상의 새로운 고객과 연결되고 매출 규모가 1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이 빅데이터 시장에서 중요한 신뢰도, 속도, 스케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며, 폭넓은 에코 시스템 지원으로 다양한 하드웨어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인텔 기반 플랫폼에서 뛰어난 성능을 내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은 12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1,000개 판매 시 개당 1,224 달러에서 7,175 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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