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코리아는 지포스 GTX 980 Ti의 출시를 약 10일 앞둔 지난 5월 21일, 삼성동에 위치한 엔비디아 코리아 사무실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지포스 GTX 980 Ti와 업데이트된 지싱크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의 게임 트랜드는 1년 내 3억 5천만명 이상이 선택하게 될 윈도우 10과 함께 등장할 DirectX 12, 패널 가격 감소로 인해 올해에만 5백만 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4K 디스플레이, 2016년 5백만대의 판매가 예상되는 VR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미래 게이밍 플랫폼을 위한 대안으로 자사의 지포스를 제안했다.
진정한 미래형 그래픽 카드 표방, 지포스 GTX 980 Ti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공식 선보인 지포스 GTX 980 Ti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4K 게임 환경에서 지포스 GTX 680 대비 세 배의 성능을 발휘하며 싱글 그래픽 카드로 4K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한편, 소비전력당 성능은 2.3배 증가하고, DirectX 12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미래 그래픽 카드라고 자부했다.
DX12의 모든 기능을 지원할 경우 단순히 변경이 필요한 데이터만 로딩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도와 폭발, 밀도, 바람등 또 다른 파라미터를 더해 리소스는 덜 차지하면서도 더욱 자연스러운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는 볼륨 타일드 리소스(Volume Tiled Resources), 레이 트레이싱 상태에서 보다 자연스런 그림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Conservative Raster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지포스 GTX 980 T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제공해드릴 예정이다.
보다 나은 VR 품질과 성능을 위한 Multi-Res Shading 기술
NVIDIA는 지포스 GTX 980 Ti와 함께 NVIDIA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현실 컨텐츠의 품질과 성능 개선을 위한 Multi-Res Shading 기술을 선보였다.
VR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눈 바로 앞에서 표시되는 컨텐츠를 보기 위해 렌즈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최초로 생성된 컨텐츠를 렌즈에 의한 왜곡을 감안해 'Warp' 처리, 이렇게 변형된 컨텐츠를 렌즈를 통해 보여주는 과정에서 실제는 표시되지 않는 데이터까지 처리해야 해 성능과 이미지 외곽의 스케일 다운 같은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
NVIDIA가 이번에 선보인 다중 해상도 세이딩 기술은 지오메트리 파이프라인을 통한 다중 뷰포트 이미지 동시 처리로 이미지 스케일 다운과 성능 문제를 해결하며, NVIDIA 측의 자료에 따르면 1.3배에서 최대 2배까지 픽셀 세이더 성능이 향상된다.
해당 기능은 VR 게임 개발자를 위한 게임웍스 SDK를 통해 제공되며, 개발사는 게임과 VR 디바이스의 특성에 맞춰 적잘한 수준의 다중 해상도 세이딩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깨끗한 게임 화면을 위한 지싱크, 윈도우 모드와 노트북 지원
마지막으로 NVIDIA는 그동안 데스크탑에서만 지원된던 지싱크(G-Sync)의 노트북 지원과 윈도우 모드의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지싱크가 윈도우 모드를 지원함에 따라 사용자는 윈도우 모드로 게임을 즐기며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웹에서 공략을 찾거나, 메신저를 통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틔어링과 스터터링 등의 이상 증상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NVIDIA는 GPU가 직접 지싱크 패널을 컨트롤하는 '지싱크 다이렉트(G-Sync Direct)' 기술을 통해 노트북에서도 지싱크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으며, 기존에 출시된 노트북의 경우, 패널이 NVIDIA가 내세우는 지싱크를 위한 품질 기준 충족 여부가 테스트되지 않았기에 노트북용 지싱크를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노트북용 지싱크를 지원하는 노트북은 오는 기가바이트와 MSI, ASUS, 클레보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지싱크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니터가 에이서와 ASUS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