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기술부터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까지, WIS 2015 현장 스케치

2015-05-28 17:0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월드 IT 쇼(World IT Show, 이하 WIS) 2015 행사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WIS 2015는 '모든 것이 연결된다(Connect Everything)'는 주제로 차세대 IT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비롯해 핀테크, 드론, 스마트 카 등의 첨단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WIS와 함께 제 15회 안전·보안 전시회(Security·Safety Korea 2015)와 K-ICT 미래인재포럼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코엑스 전시장 홀 A, B, C에서 진행된 WIS 2015는 입구인 홀B에서 차세대 컨버전스/소프트웨어 관련 업체와 안전·보안 전시회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고, 홀 A는 창의 ICT 융합 인재 포럼과 함께 스마트 서비스, 사물인터넷, 스마트 디바이스, 콘텐츠, 클라우드/정보보안 등 차세대 IT 먹거리 관련 기술들과 청년창업, 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들 공동기업관 등이 마련됐다.

홀 A, B가 일반 관람객들보다 관련 기술 소개 및 바이어 상담 등을 위주로 꾸며졌다면 3층에 위치한 홀 C는 국내 대기업들과 외국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일반 관람객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삼성전자 부스는 TV 사업부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SUH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일반 TV와 SUHD TV의 화질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출시된 갤럭시 S6 블루토파즈 컬러와 갤럭시 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컬러 제품도 전시장에서 직접 만져볼 수 있었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린 곳은 어벤저스2 영화를 토대로 마블 스튜디오와 협력해서 출시한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의 실물 전시대였다.

국내에서는 1,000대 한정으로 27일 예약판매가 끝나 제품을 구할 수 없게 되었지만 WIS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하면 눈요기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갤럭시 S6용으로 나온 기어 VR 데모도 체험 가능하다.

LG전자 부스는 전면에 OLED UHD TV의 화질을 느낄 수 있도록 5대의 커브드 OLED UHD TV를 배치했으며 부스 내부에는 일반 UHD TV와 OLED UHD TV의 화질과 패널, 기술 차이를 관람객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4와 보급형 Volt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LG 워치 어베인도 전시됐다. 특히 LG G4의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타사 제품과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진 데모 존도 있었다.

SK텔레콤 부스는 차세대 5G 통신 기술과 함께 미래의 집과 상점, 거리, 아웃도어 등 스마트 기술이 생활 속에 접목되면서 변화게 될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집안 내 주요 가전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습을 비롯해 상점에서는 스마트 전자카드와 블루투스 결제를, 아웃도어는 스마트 밴드를 이용한 건강 체크와 ICT 기반 전기 자전거도 전시됐다.

KT 부스는 올해 프로야구 1군 리그에 참가한 KT Wiz에서 따온 KT WIS 파크라는 이름으로 야구장 모양의 부스를 꾸며놓고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기반으로 각 베이스별 KT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5G) 존에서는 기가패스(GiGA Path)라는 이름으로 5G LTE와 Wi-Fi 병합 기술 및 현재 LTE 기지국보다 훨씬 작고 설치가 쉬운 미래형 5G 기지국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기가 인터넷을 이용한 아동 교육 및 가정 방범 카메라, 도서 지역 인터넷 서비스, 강원도 평창 올림픽 5G 지원 등을 홍보했다.

퀄컴(Qualcomm) 부스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주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전시해놓았으며, LTE와 Wi-Fi 무선 대역을 주파수 결합으로 묶어 기존 LTE보다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LTE-U(LTE Unlicensed) 등의 차세대 LTE 기술도 소개하고 있었다. 특히, 무선 충전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아래에 무선 충전 패드를 설치해놓기도 했다.

샌디스크(SanDisk)는 WIS 직전에 공식 발표한 보급형/임베디드 플랫폼 SSD 신제품 Z400s를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및 기업용 SSD 제품들을 전시했다. HP 서버에 들어가는 PCI Express 기반 SSD 제품을 비롯해 클라이언트용 X300s SSD 1TB 제품이 들어가는 아이리버 AK 500N, 15nm MLC 공정 Z400s SSD가 들어가는 에이수스 Z97 세이버투스 데모 시스템 및 하반기 Z400s가 달려서 나올 Vivo 미니 PC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