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발표, 진정한 AMG 안 나왔다

2015-06-29 12:11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메르세데스 벤츠가 A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A클래스는 해치백 차량으로서 스타일 및 상품성 강화가 이뤄졌다. 다이아몬드 프론트 그릴에 라이팅 글러스터, 범퍼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고, CLA클래스 수준의 인테리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포함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 인치형 프리 스탠딩 터치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A클래스 라인업은 총 17가지에 이른다. 이 중에 엔트리 모델인 A160이 추가됐다. A160은 102 마력과 18.3 kg.m의 토크를 내는 1.6 엔진을 올린 차량이다. 1.5 디젤 엔진이 탑재된 A180d 블루이피션시 에디션은 109 마력에 26.5 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며, 유럽 복합 연비 기준으로 28.5 km/l, 탄소 배출량 89 g/km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확보했다.

A220d는 신형 2.1 엔진으로 177 마력, A250 스포트와 A250 스포트 포매틱(4MATIC)은 218 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이 7 마력씩 올랐다. 트랜스미션은 7G-DCT(듀얼 클러치 변속기)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였으며, 빠른 출발이 가능한 특수 기능으로 런치 어시스트(Launch Assist)가 추가됐다. 이는 폭스바겐의 골프 GTI와 시로코 R-라인 등의 모델에 있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과 같은 기능을 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A45 AMG 4MATIC도 출력과 토크를 개선한 신형 엔진을 올렸다. 최고 출력은 381 마력, 최대 토크는 48.4 kg.m으로 기존 모델의 360 마력 45.9 kg.m보다 5~6 % 나아졌다.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의 가속 성능도 4.6초에서 4.2초로 단축됐다. 유럽 복합 연비는 10.2 km/l, 탄소 배출량은 169 g/km 수준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옵션으로 전륜 디페런셜 락이 추가된 AMG 다이나믹 플러스 패키지, 2-스테이지 어댑티브 댐핑 컨트롤이 포함된 AMG 라이드 컨트롤, 네 가지의 다이나믹 셀렉트 드라이빙 모드(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인디비듀얼)를 선택할 수 있다. 3단부터 7단에 이르는 7G-DCT의 기어비를 짧게 조정해 가속력을 끌어내는 등의 변속 최적화 셋팅도 가능하다.

하지만 400 마력을 넘는 진정한 A클래스 AMG 모델 'A45 AMG S'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는 독일 현지서 7월 3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되며, 오는 9월부터 딜러 영업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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