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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시력보호 풀HD 모니터, 벤큐 GW2760HS 아이케어

2015-07-03 11: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최근 PC 모니터는 WQHD(2560x1440)나 4K UHD(3840x2160)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가격도 비싸지고 아무래도 고해상도 환경에 맞추려면 시스템 사양도 그만큼 높아져야 한다. 4K 콘텐츠도 별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사양 게임용 PC를 맞추지 않을 거라면 풀HD에 큰 화면을 가진 모니터가 적합하다.

벤큐(BenQ)에서 출시한 GW2760HS 아이케어(Eye-Care) 모니터는 신제품이 아닌 국내 커뮤니티를 통한 소비자들 요청에 따라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출시한 제품으로, 널찍한 27인치 화면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 아이케어 솔루션이 적용됐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장치와 어울려

벤큐 GW2760HS는 27인치 16:9 패널을 사용했지만 베젤 두께가 11.5mm에 불과한 슬림베젤 디자인으로 다른 27인치 제품보다 훨씬 작게 보이고 2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때 유용하다. 정면에서 볼 때 눈에 들어오는 베젤과 스탠드는 블랙 하이글로시 처리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모니터 우측 하단에는 OSD 조작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전원 버튼을 뺀 나머지 5개는 위치만 점으로 찍어놓고 불필요한 문자나 그림을 쓰지 않아 심플한 느낌을 준다. 다만 아이케어(Eye-Care) 기능 가운데 하나인 낮은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설정 버튼에만 스티커를 붙여서 살짝 강조했다.

 

모니터 후면을 보면 LED 패널을 사용해 중앙 본체를 뺀 주변부를 얇게 만들어 슬림 베젤과 잘 어울린다. OSD 버튼은 터치 센서 방식이 아니라 큼지막한 물리 버튼을 사용해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손가락 감각만으로도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다. 반대쪽 모서리에는 도난 방지 슬롯이 들어갔다.

 

GW2760HS는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 기둥, 받침대가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지만 별도의 공구 없이도 손으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핸드 스크류 나사가 달려있다. 또한 VESA 100 x 100mm 월 마운트 규격을 지원하므로 벽에 붙이거나 다기능 모니터 암(arm)을 장착할 수 있고, VESA 마운트 지원 미니 PC를 모니터 뒤에 부착해 올인원 PC처럼 쓰는 것도 가능하다.

LED 백라이트 방식 VA 패널을 사용해 모니터 소비 전력은 에너지 스타 기준 27W에 불과하며 대기모드 소비전력은 0.3W 미만이다. 외부 전원 어댑터를 쓰지 않고 전원 케이블을 바로 모니터에 연결한다.

 

입력 단자는 HDMI와 DVI-D, D-Sub(VGA) 단자를 탑재해 PC 연결은 물론 HDMI를 사용하는 셋탑박스, 콘솔게임기, AV 기기 등과도 연결 가능하다. 모니터 내부에 1W 스피커 2개를 내장해 HDMI 또는 3.5mm Line-in으로 입력되는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고, 외부 헤드폰 연결 잭도 제공된다.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OSD 메뉴

벤큐 GW2760HS는 다른 벤큐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후면에 OSD 물리 버튼을 배치하고 전면엔 버튼 위치를 표시한 점만 찍어놓았다. 그 이유는 모니터를 켰을 때 버튼 설명을 화면 안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5개의 OSD 버튼 가운데 메뉴와 취소를 제외한 3개의 커스텀 버튼 설정이 가능하다.

 

OSD 메뉴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5개의 항목을 버튼을 이용해 세부적으로 설정 가능하다. OSD 메뉴 언어는 영어 포함 17개 국어가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외산 모니터들과 마찬가지로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 센서보다 확실한 클릭감을 제공하는 물리 버튼을 달았지만 버튼을 리모콘 없이 모니터 뒷쪽으로 손을 넣어 몇 번씩 버튼을 누르는 것은 사용자에게 귀찮은 작업이다. GW2760HS는 기본 OSD 버튼에 메뉴 외에 3개의 커스텀 키를 설정할 수 있어 자주 쓰는 기능은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사용 가능하다.

 

OSD 커스텀 키는 기본 설정에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Light), 입력 단자(Input), 볼륨(Volume) 기능이 들어갔지만, OSD 메뉴에서 원하는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사용하지 않거나 모니터에 연결된 기기가 하나 뿐일 때는 안 쓰는 기능을 그대로 두지 말고 픽쳐 모드나 밝기/명암비, 음소거 기능 등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배치시키면 된다.

 

OSD 설정에서 커스텀 키에 할당된 기능을 변경하면 이후 OSD 버튼을 눌렀을 때 버튼 아이콘과 옵션이 달라지므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케어 기본 적용으로 눈의 피로 감소

GW2760HS 모니터는 27인치 화면에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미니PC나 스틱PC 같은 저사양 인터넷/멀티미디어 PC에 잘 어울리고, PC(DVI/D-Sub)와 함께 HDMI를 이용한 셋탑박스, 콘솔게임기를 사용할 수 있다.

 

 

GW2760HS에 사용된 패널은 벤큐의 자회사 AUO에서 만든 AMVA+ LED 패널로 IPS와 다른 광시야각 VA 계열이며 기존 VA 패널보다 시야각과 응답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True 8bit 컬러를 비롯해 상하/좌우 178도 광시야각, 4ms GTG 응답속도, 3000:1 고정명암비와 20M:1 동적명암비(DCR), 300cm/m2 밝기를 지원한다.

또한 센스아이3(Senseye 3)로 불리는 화면 모드를 통해 다양한 작업에 따라 최적화된 컬러를 제공한다. 로우 블루라이트 외에 표준(Standard), 영화(Movie), 게임(Game), 사진(Photo), sRGB, 절전(Eco) 모드가 지원되며 사용자(User)가 직접 설정한 화면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벤큐 모니터는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케어(Eye-Care) 기술이 지원된다. 일반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는 백라이트를 켜고 끄는 방식으로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하지 못하지만 모니터 깜빡거림(플리커) 현상이 발생해 오랜 시간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할 경우 두통까지 유발시킨다.

GW2760HS는 백라이트를 깜빡거리는 대신 백라이트 전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밝기를 조절해 깜빡임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데, 벤큐에서는 이것을 플리커 프리(Flicker-free)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독일 인증 전문 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는 모니터의 모든 주파수 영역에서 빛의 깜빡임을 초고속 검출기로 분석해 가시적인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플리커 프리 인증을 수여하는데, 벤큐 모니터 가운데 GW2760HS를 포함해 20여개 이상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또 다른 시력보호 기술로는 요즘 모니터와 스마트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블루라이트(Blue Light)를 줄여주는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Light) 기술이 적용됐다. 블루라이트는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파란색 계열 광원(청색광)을 뜻하며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 심할 경우에는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블루라이트는 수면 방해 현상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GW2760HS는 블루라이트를 30% 줄인 로우 블루라이트(멀티미디어) 모드가 기본 설정되어 있으며, 모니터 작업에 따라 멀티미디어, 웹 서핑, 문서 작업, 읽기 등 블루라이트 감소율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를 줄일수록 모니터 화면이 점점 노랗게 변하지만 눈의 피로는 그만큼 줄어든다.

 

 

GW2760HS 모니터 소비 전력은 화면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표준 모드 및 영화, 게임, 사진, sRGB 모드에서는 소비 전력이 거의 같고,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는 청색광 감소율에 따라 소비전력도 조금씩 내려간다. 특히 에코 모드는 화면 밝기를 낮추면서 모니터 소비 전력을 표준 모드에 비해 1/3 까지 줄일 수 있다.

 

오랫동안 안심하고 쓸 수 있는 3년 A/S

모니터 구매시 꼭 살펴봐야 할 조건으로는 스펙과 디자인, 가격이 있지만 여기에 얼마나 오래 A/S를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모니터는 다른 PC 제품에 비해 부피도 크고 한 번 구입하면 고장날 때까지 사용하게 되는데, A/S 기간이 짧거나 절차가 복잡하고 수리 기간이 길어지면 소비자 불편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A/S 기간이 1년 정도이고 이후에는 수리를 해주지 않거나 수리 비용이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모니터를 바로 교체하지 않고 소비자가 택배로 보내고 받아야 한다면 그 기간 동안은 모니터를 쓸 수 없다. 필자 역시 과거에 저가형 모니터를 구입했다가 비슷한 문제로 피해를 본 다음부터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A/S가 우수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벤큐 모니터는 작년 말부터 무상 A/S 기간을 3년으로 확장해 1년 짜리 제품들보다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A/S 범위 또한 패널 외에 모든 부품의 품질을 보장한다. 다만 모니터 서비스센터가 인천에만 있고 출장 기사에 제품을 수거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하는 방식이라 소비자가 A/S를 보낸 후 기다려야 하는 점은 불편한다.

벤큐코리아는 추후 서비스센터를 다른 지역에도 추가할 예정이며 올해 4분기부터는 제품 수거 대신 현장 수리 방식으로 A/S를 전환할 계획이다. A/S 기간 연장에 이어 방문 수리가 원활하게 지원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모니터 때문에 불편해질 염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7-03 14:54/ 신고
-On Mobile Mode -
참균형잡힌스펙이긴하네요
꾸냥 / 15-07-05 12:21/ 신고
-On Mobile Mode -
요즘 모니터는 1년 보증이 일반적인데 3년 보증이라니 좋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7-08 12:49/ 신고
27인치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2560x1440은 되어야 쓸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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