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된 연비는 16.3 km/l다. 2015년형 모델로 국내 출시된 볼보 S60 D4의 연비가 17.1 km/l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6 % 감소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은 113 g/km에서 120 g/km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존과 같은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볼보 S60 D4에서 이런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2016년형 볼보 S60 D4 출시에 따른 엔진 출력 강화, 휠타이어 크기 변경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2.0 4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최고 출력이 181 마력에서 190 마력으로 증가했고, 휠타이어는 17 인치형(235/45 R17)에서 18 인치형(235/40 R18) 모델로 인치업됐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볼보는 매년마다 연식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관해 아직 본사에서 전달된 내용은 없고, 연식 변경에 따라 마력 수 셋팅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으로 보면 2016년형 볼보 S60 D4가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국내 볼보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엔 이미 2016년형 볼보 S60 D4로 추정되는 일부 정보가 등록된 상태다. 국내 홈페이지엔 4륜 구동 모델로 등록돼 있으나, 복합 연비 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기존과 같은 전륜 구동 모델이다. 2016년형 볼보 S60 D4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진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