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첫 HAMR HDD는 오직 4TB 제품만 출시할 것

2015-08-24 11:11
전인수 기자 erunia1394@bodnara.co.kr

가열 자기 기록(HAMR) 방식은 현재의 기술보다 훨씬 높은 집적도로 대용량의 HDD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시게이트사는 HAMR 기술에 완벽히 적응하기 전까지 엄청난 대용량 HDD 제품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게이트의 HAMR 기술 개발 총 책임자인 Jan-Ulrich Thiele는 HAMR 기술을 적용한 첫 HDD 제품은 기대하는 것보다 크지 않은 용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 사이에 출시 할 HAMR 기반의 HDD는 약 4TB 정도의 용량이 탑재되며, 플래터는 제곱 인치 당 1.5 TBpsi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의 기술보다 50% 더 높은 집적도를 의미한다.

시게이트는 HAMR 하드디스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뒀다. 16년말과 17년 초에는 HAMR HDD 대량 생산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2018년 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등 스토리지 사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ASTC)에서 발표한 HDD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에는 다중 자기 기록 기술을 사용하여 100TB 이상의 HDD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준여니 / 15-08-24 12:41/ 신고

10년 뒤인 2025년의 HDD 용량이 기대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