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액티브 투어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개, 연비는 최대 '50 km/l'

2015-09-04 12:25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BMW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MW 225xe'를 공개했다.

BMW 225xe는 1.5 트윈파워 터보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ZF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엔진으론 136 마력과 22.4 kg.m의 토크, 전기 모터로는 88 마력과 16.8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시스템 성능으론 최고 224 마력, 최대 39.2 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동 방식은 4륜이다. 원래 전륜 구동 플랫폼으로 제작됐지만,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220d xDrive, 225i xDrive의 경우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지원한다. BMW 225xe는 가솔린 엔진으로 앞 바퀴, 전기 모터로 뒷 바퀴를 구동시키는 방식으로 4륜 구동을 구현한다.

제원상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7초, 최고 속도는 202 km/h에 이른다. 2.0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BMW 225i(제로백 6.6초) 수준의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최고 속도 수치는 BMW 218i와 비슷하다.

BMW 225xe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연비다. 유럽 복합 기준 47.6~50 km/l의 연비를 확보했다. 탄소 배출량은 46~49 g/km 수준이며, 전기 모드만으로도 최대 41 km를 주해하고 최고 125 km/h의 속도를 낼 수도 있다.
7.7 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20V로 연결 시 3시간 15분, BMW 360도 일렉트릭 패키지 선택 시 포함된 BMW i 월박스론 2시간 15분이면 된다.

BMW 225xe는 오는 9월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발표되며, 곧바로 양산에 착수해 올해 말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책정된 가격은 3만 7,800 유로(한화 약 5,029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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