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C200d 연비가 '3 km/l' 늘어난 이유? DPF 재생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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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3:11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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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C200d의 국내 복합 연비가 13.2 km/l에서 16.3 km/l로 상향됐다.
지난 7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더 뉴 C200d를 출시했을 적엔 복합 연비를 분명히 13.2 km/l로 표기했다. 그런데 이달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등록된 C200d의 연비가 16.3 km/l로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합 연비가 3 km/l 이상 늘어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연비 시험 기관에서 기존 모델의 연비 결과치를 확인하던 중 유효하지 않은 변수가 나타나 재 인증된 연비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답변 중 유효하지 않은 변수가 무엇인지 답을 들어봤더니 "관계 부서가 아니라서 알려줄 수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C200d의 연비 인증 시험 당시 연비 측정에 불필요한 요소가 개입돼 예상한 것보다 연비가 너무 낮게 나와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효하지 않은 변수, 불필요한 요소가 가리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언급된 내용을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
DPF에 관련된 문제였다. 지난 7월 공표된 13.2 km/l의 복합 연비는 테스트 중 DPF가 재생돼 낮게 나왔으며, 9월에 다시 등록된 16.3 km/l의 연비는 원래의 테스트 조건으로 나온 연비라는 것이다.
즉, 이번에 갱신된 메르세데스 벤츠 C200d의 복합 연비는 연비 과장이 아니다. 원래 16.3 km/l로 발표됐어야 할 내용인데, 연비 테스트 항목에 규정되지 않은 DPF 재생으로 인해 연비가 다소 낮게 나왔다. 글쓴이처럼 C200d의 연비가 늘어난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운전자라면 이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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