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에서 새로운 '오피스 2016 (Office 2016)'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MS는 23일 오전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11층에 위치한 한국MS 루브르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피스 2016과 이를 포함한
오피스 365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담당 윤무환 상무는 새로 출시된 오피스는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협업을 통한 혁신, 그리고 편리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피스 2016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및 생산성 서비스인 오피스 365에 추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팀
생산성을 위한 오피스 365의 새롭고 향상된 기능과 서비스들을 함께 선보였다.
데스크탑 앱인 오피스 2016은 기존처럼 3년 주기로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하지만 지난 2012년 '오피스 365 (Office
365)'라고 하는 클라우드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월, 매분기마다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Mac와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 API를 통해 오피스 365를 다양한 앱에 통합하고 개발자들이 오피스 시장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추구하는 등 윈도우(Windows)와 마찬가지로 오피스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을 계획이다. 윤 상무는 열린 플랫폼으로써 오피스 사례를
우버(Uber)와의 연동이나 페이팔(PayPal), 에버노트(Evernote)의 예를 들었다.
사실 오피스 2016은 이미 지난 7월 9일 Mac 사용자를 위한 Mac 버전(Office 2016 for Mac 및 오피스 365
업데이트)이 가장 먼저 제공됐으며, 이후 윈도우 10 모바일용 오피스 앱, 그리고 오피스 365에 새로 제공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 앱 SWAY를
선보이는 등 윈도우용 패키지 및 볼륨 라이선스 버전이 나오기 전에 이미 다른 플랫폼용으로 제품이 출시된 바 있다. MS는 이에 대해 한 번에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물결처럼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웨이브(Office 2016 Launch Wave)'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오피스 2016 출시 이후에도 하반기에 쉐어포인트와 익스체인지 서버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오피스의 주요 특징은 팀별 공동 작업과 공유, 쉽고 강력한 분석 및 사용, IT 관리와 보안 기능인데 이 가운데 일부
기능에 대해 데모 시연이 이뤄졌다.
먼저 오피스 2016의 워드(Word) 기능에서는 협업 기능을 강화해 문서 작업 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이를 바로 공유하거나
협업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오피스용 스카이프(Skype foe Business)로 상대방과 연락하고 워드 내에서 공유 기능을 사용해 상대방이
문서를 편집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동 편집(Co-authoring)기능은 워드, 파워포인트, 원노트 데스크탑용에 제공된다.
새로 탑재된 메뉴 탐색창은 자신이 사용할 정확한 메뉴 위치를 모를 때 검색창처럼 직접 글자를 입력하면 해당 기능들이 리스트로 표시된다.
오피스 2016에 추가된 스마트 조회 기능은 문서 작업 중에 웹 검색이 필요할 때 웹브라우저를 실행하지 않고도 오피스 앱 내부에서 Bing
검색을 이용해 사이드 뷰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웹 상의 이미지도 작업 중인 문서에 간단하게 가져다 붙일 수 있다.
엑셀(Excel) 2016은 통합된 파워 BI 기능과 새로운 6가지 차트가 추가되어 편리하게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데모 시연에서는 차트에 직접 데이터를 표시하거나 새로 제공되는 트리맵, 썬버스트 같은 차트로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시각화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또한 파워쿼리 기능으로 인터넷(Web)이나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SNS 등에서 원하는 표를 가져올 때 텍스트로 입력되던 것을
숫자 데이터 형태로 엑셀에 손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포인트(PowerPoint)에서는 다른 오피스 앱처럼 스마트 조회 기능을 통해 Bing으로 검색한 내용을 프리젠테이션 작업물에 바로
삽입할 수 있으며, 자체 화면 녹화 기능이 추가되어 따로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녹화된 화면을 추가할 수 있다.
오피스 2016에서는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특정 문서 파일이 아니라 업무용으로 지정된 문서 형식(템플릿)으로 작성된 파일 전부에 보안
기능을 설정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문서 지문' 기능이 들어갔다.
'문서 지문'으로 지정된 형식의 문서는 아웃룩에서 이메일로 파일첨부시 설정한 정책에 따라 기본 사항 위반시 경고를 보내거나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사유를 제출해서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서를 전달받는 쪽에서도 오피스 메시지 암호화센터를
통해 추가로 암호입력 절차를 지켜 별도의 창에서 볼 수 있다.
데이터 손실 방지(Data Loss Prevention) 기능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에 기본 탑재되며, IT 관리자가 콘텐츠
작성 및 문서 공유 정책을 관리할 수 있는 툴을 비롯해 사용자가 기업 네트워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콘텐츠에 접속하는 다중 요소 인증
기능을 갖췄다.
오피스 2016의 주요 기능은 클라우드 제품인 오피스 365에 업데이트로 이미 반영되어 있는데 한국MS는 일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제
사용 중인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오피스 365의 원노트(OneNote)를 이용해 학생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사진, 음악, 비디오를 첨부한 디지털 자료를
만들어 학부모와 공동 편집 및 모바일 앱으로 공유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과제나 테스트를 원노트로 진행하거나 교육 과정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모습을 소개했다.
8월부터 오피스 365에 포함된 스웨이(SWAY)는 손쉬운 디지털 스토리텔링 앱으로 파워포인트 같은 전문적인 작업 없이 간단하게 글과
사진, 동영상, 임베드 코드, 기존 작성된 스웨이를 추가해서 스웨이 앱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오피스 2016은 윈도우용 데스크탑 앱의 새로운 버전으로,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원노트, 프로젝트(Project),
비지오(Visio), 액세스(Access)가 포함된다. 오피스 365 를 구독하면 항상 최신 버전의 오피스 앱을 여러 대의 디바이스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원드라이브(OneDrive),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Skype for Business), 델브(Delve),
야머(Yammer),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능과 같은 개인 및 기업용 서비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한국MS는 오피스 2016 제품 구성 및 가격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이전 버전과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으며, 패키지
제품(FPP)에 대해서만 10% 가격 인상이 있을 거라고 밝혔다. 또한 오피스 개별 앱들의 패키지 버전은 따로 출시하지 않고
다운로드(ESD)로만 판매하며 인포패스(InfoPath)는 2013 이후 신제품 출시가 없다.
단품 구입 및 볼륨 라이선스 형태의 오피스 2016 외에 새로운 오피스 365의 구성 및 가격도 소개했다. 타겟 시장에 따라 소비자,
중소기업,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구분되며 버전에 따라 기능과 디바이스 수가 제한된다.
다만 MS가 새로 선보인 디지털 스토리텔링 앱인 스웨이는 오피스 2016이나 일반 소비자용 오피스 365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윈도우
10 모바일이 탑재된 윈도우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10 컨티뉴엄(Continuum) 및 디지털 개인 비서 코타나(Cortana)는
아직 국내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다.
새로운 오피스 2016 은 4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윈도우 7 이상의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피스 365 구독자들은 오늘부터 새로운
오피스 2016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및 중소기업 구독자 대상 자동 업데이트는 다음 달부터, 기업 고객 대상은 내년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 2016은 오피스 365를 구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방식으로도 PC 및 Mac 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www.microsoft.com/office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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