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 확산될 듯, 르노 닛산, 현대 기아차, 볼보도 문제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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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5:41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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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자동차 연맹(ADAC, 아데아체)이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NOx)을 포집한 결과를 공개했다.
약 150대의 디젤 차량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값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기준을 만족한 차종은 유로5 차량은 41종에서 두 차종, 유로6 차량은 61종에서 18차종에 불과했다.
시험한 디젤 차량 중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가장 심한 차종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3.0 모델(유로5)이다. 유로5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값은 0.2 g/km 이하여야 하는데,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3 g/km 내외로 기록됐다. 기준보다 무려 60배를 초과한 수치다.
유로6 디젤 차량 가운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가장 많은 볼보 S60 D4도 피할 수 없었다. 유로6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08 g/km 이하로 검출돼야 한다. 볼보 S60 D4는 1 g/km 넘게 나왔다. 질소산화물 배출량만 기준 값의 약 14배에 이른다.
현대 기아차도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유로5 디젤 차량인 기아차 스포티지 2.0, 현대차 ix35(투싼ix) 1.7은 약 4배, 현대차 싼타페 R2.2 4WD, 기아차 옵티마(K5) 1.7은 약 3배, 기아차 쏘울 1.6, 현대차 i30 1.6 디젤도 약 2배를 넘었다. 유로6 디젤 차량으로 판매 중인 현대차 i20 1.1도 기준 값의 7배에 이른다.
이 외에 르노-닛산, 오펠, 랜드로버, 푸조 시트로엥 등의 제작사 역시 부지기수다. 유로5 디젤 차량으로 닛산 X-트레일 1.6은 6배, 닛산 캐시카이 1.5 dCi, 오펠 인시그니아 2.0은 3배, 푸조 2008, 시트로엥 C5 크로스투어러는 약 2배를 기록했다.
유로6 디젤 차량으론 르노 에스파스 dCi 160 EDC가 11배, 지프 레니게이드 2.0은 10배, 피아트 500X 1.6이 6배, 르노 카자르 dCi 130이 5배, 아우디 A7 3.0 스포트백, 메르세데스 벤츠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BMW 520d 역시 2배 가량 초과했다.
유로5 디젤 차량 중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만족한 차종은 볼보 V40 D4, 스코다 옥타비아 1.6 TDI가 유일하다. 유로6 디젤 차량으론 BMW 220d 쿠페, BMW 218d 액티브 투어러,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아우디 Q3 2.0 TDI,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푸조 508 블루HDi, 시트로엥 C4 블루HDi, BMW X6 xDirve30d 등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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