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디젤 게이트는 미국 음모론'이라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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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3:36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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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신에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에 관한 르노 닛산 카틀로스 곤(Carlos Ghosn) 회장의 입장이 기사화됐다. 곤 회장은 유럽 자동차공업협회(ACEA)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곤 회장은 "미국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고 폭스바겐을 노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 연합(EU)의 통상 무역 장관들에 전달된 서한 중 초안이다. 미국이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를 계기로 유럽이 선도 중인 디젤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논리다.
이어서 그는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연합의 환경 정책을 만족시키려 디젤 차에 막대한 기술 및 설비 투자를 해 왔고 1,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유럽 스스로 자동차 업계에 타격 입힐 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고 정리헀다. ACEA 대변인은 미국을 언급한 부분이 오해가 될 수 있므으로 초안 중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부흥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일까?
이를 바라본 유럽의 환경 단체 교통과 환경(T&E)에선 "미국의 음모론을 제기하기 이전에 데이터를 조작하고도 묵인한 유럽 자동차 업계의 태도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 지적했다. 남 핑계대지 말라는 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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