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쿠페, 람다2 3.3 V6 트윈터보 엔진과 4륜 구동 적용

2015-10-06 13:58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최근 국내서 시험 주행 중인 신형 제네시스 쿠페 프로토타입 차량이 포착됐다.

국내 소식을 인용해 보도한 thekoreancarblog는 제네시스 쿠페 시험 주행 차량의 라벨 식별 코드에 '3.3T 8AT AWD'라는 내용이 표기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람다2 3.3 V6 트윈터보 GDi 가솔린 엔진, 8단 자동 변속기, H-TRAC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본래 람다2 3.3 V6 트윈터보 엔진은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제네시스의 람다 3.8 V6 GDi 엔진을 대신할 목적으로 나왔지만,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제네시스 쿠페도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에쿠스도 해당 엔진으로 대체될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350 마력형 람다2 3.8 V6 GDi 엔진과 275 마력형 세타 2.0 TCi 엔진, 8단 자동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이 구성돼 있다.

신형 제네시스 쿠페가 출시된다면 기본 라인업은 3.3 트윈터보 모델과 2.0 터보, H-TRAC을 선택형으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쿠페에 탑재될 3.3 V6 트윈터보 엔진의 성능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대략 480 마력의 출력과 59 kg.m 토크를 낸다고 알려져 있을 뿐이다. 제네시스 3.3 터보는 365 마력, 52.5 kg.m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해당 엔진이 탑재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쿠페는 오는 2017년 내지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